[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해 두 차례 청문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그의 모친 최은순씨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법사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당의 불참 속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이 같은 청문회 실시계획을 의결했다.법사위는 증인 명단에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도 포함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를 '헌법 위반'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태평양국립묘지(펀치볼)에 헌화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2024.7.9 [공동취재] (호놀룰루=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안건 상정을 앞두고 여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 요청을 받고 있다. 2024.7.9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21대 국회에 이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채상병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돼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대통령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이로써 채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15번째 법안이자 22대 국회에서 첫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됐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지난 4일 국회 문턱을 넘은 지 닷새 만이자 정부로 이송된 지 이틀 만이다.대통령실은 언론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특검법은 국회 재표결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본회의 통과 요건은 재적의원(300명)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이다. 재표결은 비공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윤 대통령이 이번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채상병 특검법은 취임 후 거부권을 행사한 15번째 법안이자 22대 국회 첫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이에 따른 민주당의 윤 대통령 탄핵안 추진 논의가 예고되면서 정치권의 대치 정국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예고된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안건으로 한 법사위 전체회의를 공지했다.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과 서류제출 요구, 증인 참고인 출석 요구 등의 안건을 함께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30여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9일(미 동부시간) 긴급회의를 연다고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 측 공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 등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이번 회의는 영국, 프랑스, 에콰도르, 슬로베니아,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영국 대사는 "우리는 러시아의 비겁하고 타락한 병원 공격을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FP는 전했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안보 도전 등을 논의한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토는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전쟁 3년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패키지' 마련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연간 400억 유로(430억 달러·한화 60조원) 규모의 군사지원금 지출에 관한 정상급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400억 유로를 '지원 최소 기준선'으로 정해 회원국별 국내총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플랫폼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다.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이 홈페이지 접속은 때를 가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접속을 맞이하는 첫 화면이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팝업창의 문구로 시작하는 것이 그 증거다. 사람들은 왜 특정 홈페이지에 대기하면서까지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을까.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가 100만 명을 넘었다. 청원은 공개된 지 불과 사흘 만에 5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5건의 전문이 언론에 공개됐다.8일 TV조선에 따르면, 김 여사는 1월 15일부터 25일 사이 한 후보에게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냈다.국민의힘 전당대회를 20일도 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4·10 총선 당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촉발된 윤-한 갈등 국면에서 김 여사가 보낸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것이다.김 여사는 1월 25일 문자에서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부장관 등 고위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했다.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이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들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한 바 있다.여야는 각각 환경노동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에서 청문회 개최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야당은 인선 직후부터 엄격한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이진숙 방통위장 후보의 경우 세월호 참사 당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썩은 기득권의 줄 세우기와 계파정치 폭발" (윤상현 후보)"당 위기 극복과 전혀 무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내부 총질" (한동훈 후보)"팀의 정체성을 익히지 못한 사람에게 대표를 맡기기엔 위험" (원희룡 후보)"충돌하는 대표, 눈치 보고 끌려다니는 대표 불가" (나경원 후보)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은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기싸움을 이어갔다.한 후보를 겨냥한 '배신자 프레임'부터 '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9일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8일 연합뉴스 등은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국민의힘에서 요청이 있었고 특검법안의 위헌성이 더 강화된만큼 오는 9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해당 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를 건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후 한 총리의 건의 후 윤 대통령이 국회 재의 요구안을 재가하는 수순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재의 요구를 결정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밤 미국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이터를 공개해 자사와 민간기업의 각종 의사를 결정하는 일이 공공기관에서도 일상화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화이트해커까지 양성하며 데이터경영 안착에 매진하고 있다.LX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 등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분석을 맡기고 우수작을 경영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데이터경영에 나서고 있다.이들 기업들은 데이터안심구역을 지정 받았다. 데이터안심구역에선 민간인들이 각급 기관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분석할 수 있다.△LX공사의 경우 대한지적공사 시절부터 쌓아온 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장마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2022년 신림동 반지하 주택 침수사고에 이어 2023년 해병대원 순직 사건 등 취임 이후 매해 여름마다 집중호우로 '진땀'을 뺀 까닭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호우 대응책이 부재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의 역풍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주목된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한 갈등으로 비화하던 문자 논란이 한 후보의 '총선 참패 책임론'과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양립한다.친윤(친윤석열)계가 문자 논란을 고리로 한 후보의 책임론을 점화하자, 한 후보는 6개월 전 문자가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공개된 것을 지적하며 '부정적 여론 형성을 위한 당무 개입'이라는 취지로
[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단국대학교는 오는 10일(수) 오전 10시,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에릭 생트롱(Eric Saintrond)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를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단국대에 따르면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은 1985년부터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서 40여 년간 동·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유니버시아드) 및 세계대학선수권대회를 개최해오며 스포츠를 통한 전 세계 대학생들의 우정과 화합에 기여했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스포츠 이벤트 디렉터와 총괄 디렉터(1995년)를 역임하며 세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7.7 (영종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하는 첫 합동연설회가 8일 광주에서 열린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당권주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를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 9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이 참석한다. 후보자들이 어떤 메시지를 담아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할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전날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과 관련, 문자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만큼, 나 후보와 원 후보의 집중 공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