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국민 앞 공개 토론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작금의 상황에 임하는 국민의힘 입장은 단호하다. 의회 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행한 11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친문(친문재인) 적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4일 다시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던 김 전 지사의 출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극 체제'는 당분간 굳어질 전망이다. 김 전 지사가 '이재명 대항마'로 거론되는 인물이란 점에서 그의 귀국은 주목받았다.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으로 총선 압승을 이끈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김 전 지사가 '대안 세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인 셈이다. 특히 총선 공천 과정에서 몰락한 친문 세력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청년 인재들의 교류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창업촉진센터(U-Enter)를 방문해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해 "사업을 벌이는 장소와 사업을 시작하는 청년들의 국적과 관계없이 이것을 여러 국가가 힘을 합쳐서 지원하고 돕는 것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U-Enter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으로 건립된 곳으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 구성 갈등으로 정국이 극도로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 처리에 가속 페달을 밟으며 입법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론 채택된 법안들은 향후 본회의까지 무사히 통과될 전망이다. 171석 거야(巨野)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상임위 11개를 사수함으로써 본회의까지 법안 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두고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다변화하고 심화 발전시킬 기회"라면서 "순방 중 정부, 기업 간에 구체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국영통신사 '두뇨'와의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형제 국가'라고 표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이날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해 2박3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에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우주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13일 통합위에 따르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전날 통합위 산하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찾아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향과 우주산업 정책 제안 공유·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인류 최초의 달 탐사를 추진했을 당시 지도상에 표시조차 되지 않은 분야를 개척한다는 뉴 프런티어 정신을 강조한 것처럼 우리도 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저격한 특위를 띄웠다. 거야(巨野) 민주당의 입법 질주에 맞선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입법부 파괴에 모자라 사법부를 파괴하려 들고 있어서, 전면 저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검사 출신인 유상범 의원이 맡고, 변호사 출신인 주진우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추 원내대표는 "당이 여러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차기 당 대표를 당원투표 80%와 일반 여론조사 20% 합산해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의결했다고 김민전 수석대변인이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이로써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만들어진 '당원투표 100%' 룰 개정이 확정됐으나, 기존 당원투표 70%·일반 여론조사 30% 룰에 비해 민심 반영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수준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당원들의 책임은 전혀 없는데 마치 당원 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핵심 광물을 비롯한 경제 협력을 강화해 정부의 대(對)중앙아시아 외교 전략인 'K-실크로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올자스 벡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면담한다. 면담에서는 전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심광물 협력 의제 등에 대한 이행 과제를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양국 예술인이 함께한 자리에서 문화적 공감대를 확인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에서 열린 합동 문화 공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자리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 예술단도 참여했다. 고려극장은 고려인 동포를 주축으로 1932년 창립된 곳으로 재외동포 예술단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예술단은 축제를 시작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현행 당원투표 100% 당 대표를 선출 방식에 일반 여론조사 비율 20%를 반영하는 당헌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은 당헌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곽규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놓고 30%, 20% 두 가지 안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비대위에 공을 넘겼다. 개정된 룰은 약 한 달 뒤 열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서 반영될 예정이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37건의 협력 문서가 계약이 체결됐다.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데 이어 양국은 전력 에너지·플랜트 분야와 자동차 분야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박춘섭 경제수석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 문서 가운데 35건은 양해각서(MOU)이고, 합의문과 합의의사록이 각각 1건이다. 이 가운데 11건은 윤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구축된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전반에 걸친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경제 협력의 지평을 계속 넓혀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이달 말 만기 출소한다.오 전 시장은 부산시 소속 직원을 강제추행하고,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6곳의 임직원 9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한 혐의로 기소돼 3년 형을 선고받았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오는 26일 오전 형기를 마치고 부산구치소를 나온다.오 전 시장은 부산시장에 당선된 지난 2018년 부산시 소속 직원 A 씨를 강제추행하고, 이후 A씨를 또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21년 1월 기소됐다.이듬해엔 직원 B씨를 추행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민의힘 조지연(경북 경산시) 의원은 육아휴직 기간과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 연장을 담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개정안에는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리고,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을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또 현행법에 배우자가 출산휴가를 '청구할 때 유급휴가를 주도록 한다'는 조항에서 '청구'를 삭제하는 내용도 담겼다.조 의원 측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과 돌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허용 의무를 명확히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정치·외교, 실질협력, 문화·인적 교류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어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에 직면한 오늘날 글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개혁신당이 오는 27일 강원도 홍천군을 찾아 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22대 정국 운영 방안과 향후 지방선거·대통령선거 준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이준석·천하람·이주영 의원은 오는 27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을 방문한다. 개혁신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직자 전원 참석 예정”이라며 “장소는 강원도 홍천 소노펠리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이번 워크숍 일정은 분임토의와 강연, 토론회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이를 신고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이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는 데다,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외국인이 건넨 선물은 국가 소유의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돼 신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권익위의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하는 시한에 예외를 둔 당헌·당규 개정을 확정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12일 당권·대권 분리규정에 대한 예외 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해당 조항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 다지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제기된 바 있다. 개정안에 따라 이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공천권까지 행사한 뒤 대선을 준비할 수 있는 탓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이날 해당 조항을 제외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당 운영의 결정권을 당 대표 1인에 몰아주는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여상규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행 단일 지도체제, 부대표를 두는 복수(2인) 지도체제, 그리고 집단 지도체제 세 가지 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지도체제와 관련한 개정안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밝혔다.여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전대에 즈음해 짧은 기간 활동하게 되는 특위에서 결정하기보다는(전대를 통해 구성되는) 새 지도부가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도 있는 논의로 결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