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서울경찰청 제1기동단 15기동대를 방문, 대원들에게 장미꽃을 건넸다.최 의장은 이날 최일선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대한 응원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준비한 장미꽃을 대원들에게 일일이 전달했다.여경기동대 업무 현황을 청취한 최 의장은 "여성의 정치, 사회 참여가 늘고 여성이 주도하는 집회가 늘어나면서 현장에서 여경기동대의 역할이 크다"며 "경찰 여러분이 안전해야 시민들도 안전하므로 안전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의회도 늘 함께하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으로 지리멸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겨냥한 배신자 프레임부터 연판장,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이 점화된 가운데, 후보들 간 이전투구 양상은 장외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 간 빚어진 물리적 충돌이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은 연설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손팻말과 각종 응원 도구로 무장한 채 행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앞으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물가는 통화정책 긴축 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이 2%대 초반에서 안정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중반으로 낮아지는 등 긍정적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금융시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국내 금융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21대 국회에 이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채상병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돼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대통령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 차모(68)씨가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18길이 초행길이었으며 일방통행 길인 줄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했다.9일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시청역 사고에 대해 "가해자는 '차량 이상을 느낀 순간부터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현재까지도 차량 상태 이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류 서장은 "가해자는 그 부근(세종대로18길) 지역에 대한 지리감은 있으나 직진, 좌회전이 금지된 사실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이로써 채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15번째 법안이자 22대 국회에서 첫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됐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지난 4일 국회 문턱을 넘은 지 닷새 만이자 정부로 이송된 지 이틀 만이다.대통령실은 언론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이에 따른 민주당의 윤 대통령 탄핵안 추진 논의가 예고되면서 정치권의 대치 정국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예고된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안건으로 한 법사위 전체회의를 공지했다.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과 서류제출 요구, 증인 참고인 출석 요구 등의 안건을 함께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대만 TSMC가 장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TSMC 주가는 장 초반 4.8% 급등한 192.8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시총도 1조160억 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었다.다만,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며 주가는 1.43% 오른 186.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도 9678억 달러로 1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9%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TSMC는 내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안보 도전 등을 논의한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토는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전쟁 3년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패키지' 마련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연간 400억 유로(430억 달러·한화 60조원) 규모의 군사지원금 지출에 관한 정상급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400억 유로를 '지원 최소 기준선'으로 정해 회원국별 국내총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플랫폼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다.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이 홈페이지 접속은 때를 가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접속을 맞이하는 첫 화면이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팝업창의 문구로 시작하는 것이 그 증거다. 사람들은 왜 특정 홈페이지에 대기하면서까지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을까.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가 100만 명을 넘었다. 청원은 공개된 지 불과 사흘 만에 5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5건의 전문이 언론에 공개됐다.8일 TV조선에 따르면, 김 여사는 1월 15일부터 25일 사이 한 후보에게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냈다.국민의힘 전당대회를 20일도 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4·10 총선 당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촉발된 윤-한 갈등 국면에서 김 여사가 보낸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것이다.김 여사는 1월 25일 문자에서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썩은 기득권의 줄 세우기와 계파정치 폭발" (윤상현 후보)"당 위기 극복과 전혀 무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내부 총질" (한동훈 후보)"팀의 정체성을 익히지 못한 사람에게 대표를 맡기기엔 위험" (원희룡 후보)"충돌하는 대표, 눈치 보고 끌려다니는 대표 불가" (나경원 후보)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은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기싸움을 이어갔다.한 후보를 겨냥한 '배신자 프레임'부터 '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장마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2022년 신림동 반지하 주택 침수사고에 이어 2023년 해병대원 순직 사건 등 취임 이후 매해 여름마다 집중호우로 '진땀'을 뺀 까닭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호우 대응책이 부재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의 역풍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주목된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한 갈등으로 비화하던 문자 논란이 한 후보의 '총선 참패 책임론'과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양립한다.친윤(친윤석열)계가 문자 논란을 고리로 한 후보의 책임론을 점화하자, 한 후보는 6개월 전 문자가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공개된 것을 지적하며 '부정적 여론 형성을 위한 당무 개입'이라는 취지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존노(테너), 허진아(소프라노), 김세린(메조소프라노), 성승욱(바리톤)의 성악 드림팀이 ‘한여름의 메시아’를 선사한다.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은 오는 8월 8일(목)과 9일(금)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데이비드 이(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한다.헨델의 오라토리오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메시아’는 174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초연된 후 크리스마스 시즌에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는 스테디셀러다. 이번 공연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브라질 우파 정치 행사에 참석해 중남미 좌파 정부들의 정책을 맹비난했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캄보리우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중남미 사회주의 프로그램은 부패를 초래하는 재앙의 레시피"라며 "번영에 취해 공공 고용과 보조금을 마구잡이로 늘리고 적자를 메우려고 지출을 늘려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주장했다.'무정부주의적 자유주의자'를 표방하는 그는 좌파 정권이 '규제 위에 규제'를 만들어 특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다.NHK를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께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고이케 후보는 291만8000여표를 얻어 3선 당선을 확정했다. 전체 투표수 대비 약 43%에 달하는 득표율이다. 이로써 그동안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현직 도지사가 출마하면 매번 승리했다는 기록이 이어지게 됐다.투표 완료 직후 공개된 NHK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고이케 현 지사의 예상 득표율은 40%를 넘으며 20%대 초·중반에 그친 렌호 전 참의원(상원)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대선 후보 사퇴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바이든이 속한 민주당에서는 대선 후보 교체를 강하게 요구하는 의원들도 등장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원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7일(현지시간) 상임위원회 간사 등과 소집한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복수의 의원이 사퇴를 단호하게 주장했다.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제리 내들러(뉴욕) 의원이 연장자로서 가장 먼저 발언하면서 사퇴를 주장했고 군사위 간사인 애덤 스미스(워싱턴) 의원도 사퇴까지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지난 2일 상장한 이노스페이스가 코스닥 기업 최초로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한 주가로 장을 마감했다.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해 양호한 성적이 기대됐으나 68%에 달하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와 함께 2026년 급증한 순이익을 반영해 산정된 높은 공모가가 발목을 잡은 모양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코스닥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는 첫날 공모가보다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돈 사례는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동인기연 이후 두 번째며, 코스닥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불안도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11월에는 세계 정세를 뒤흔들 수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도 기다리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속속 비상 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하게 바꾸고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취지다.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타개 전략 중 하나를 경영진들과의 접점 확대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전략 점검을 위한 사장단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