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오는 24일부터 상장사 임원·주요주주 등 내부자들은 주식을 대량으로 거래할 경우 30일 전에 공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2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상장회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가 포함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금융위원회는 이번 개정안과 함께 입법 예고된 '단기매매차익 반환 및 불공정거래 조사·신고 등에 관한 규정' '자본시장조사 업무규정'은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자본시장법 일부 개정안은 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21대 국회에 이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채상병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돼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대통령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이로써 채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15번째 법안이자 22대 국회에서 첫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됐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지난 4일 국회 문턱을 넘은 지 닷새 만이자 정부로 이송된 지 이틀 만이다.대통령실은 언론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명령을 철회했다. 복귀 전공의는 물론 미복귀 전공의 모두 대상이다. 5개월 가까이 이어진 의료공백에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무릅쓰고 결정을 내렸다. 환자단체들은 환영을 표했지만 의료계 반응은 미지근하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행정처분 '중단'이나 '취소'가 아닌 '철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취소는 위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와 관련해 기존 설계 변경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공공성을 보완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새 설계안을 만든 뒤 서울시와 재협상에 나설 전망이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을 지난 5일 시에 제출했다. 해당 공문에는 GBC를 105층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짓겠다는 설계 변경안을 철회하고 공공성과 디자인을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은 연내 새로운 계획을 마련해 서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짓는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의 설계 변경안을 철회했다. 8일 현대차와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GBC 설계 변경안이 아닌 다른 안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5일 시에 제출했다. 55층 2개 동으로 짓겠다는 설계 변경안을 철회하고, 공공성과 디자인을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그룹은 2014년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하고 7만9342㎡ 면적에 국내 최고 높이인 105층(높이 569m)짜리 초고층 빌딩 1개동과 저층 건물 4개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정부가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해 결단을 내릴 예정이다. 전공의들이 수련하는 각 병원에 미복귀자의 사직 처리를 마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연다.애초 보건복지부는 8일 장·차관의 공개 일정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전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이 참석하는 중대본 회의 일정을 공지했다.특히 조 장관은 회의 후 오후 2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다섯 달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의료계와 제대로 된 대화도, 그렇다고 비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도 결정하지 못하면서 환자들을 포함한 환자 가족들은 거리에까지 뛰쳐나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의 출근율은 8.0%에 그쳤다. 1만3756명 중 1104명이 근무 중인데 정부가 이탈 전공의에 대한 유화책을 발표(6월4일)하기 직전인 지난달 3일보다 겨우 91명 늘었다.정부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7.5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금융위원장과 환경부 장관, 방통위원장을 내정했다. 여당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 이후 장관급 인사가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음 달까지 재직기간이 2년 가까이 된 '장수 장관'들을 중심으로 한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에 고삐를 죄고 대통령실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발판 삼아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尹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환자 단체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와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4.7.4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찰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삼권분립 파괴이며 명백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범죄자가 수사기관에게 몽둥이를 들겠다는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수사검사를 보복 탄핵한다고 해서 이재명 전 대표의 죄가 사라질 수 없는 것"이라며 "많은 법조계 원로들과 법학자들, 일선 현장의 검사들은 민주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중 카카오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IPO(기업공개)를 꿈꾸는 케이뱅크가 연내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에 IPO를 철회하고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금융권 내에서는 케이뱅크 몸값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의 몸값을 두고 최소 3조원대에서 최대 6조원대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가 실적과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저평가받지 않고 몸값을 받아낼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무엇보다 업비트의 가상자산예치금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뱅크는 향후 실적에도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남성을 비하하는 제스처가 담긴 영상이 게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전계약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르노코리아는 지난 30일 정오 경 유튜브 채널에 “당사는 최근 발생한 사내 홍보 콘텐츠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 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며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고려대 의료원 소속 교수와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1일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7월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에 돌입하겠다”며 “의료 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비대위는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가장 힘없는 학생과 전공의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기술특례를 중심으로 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심사가 지연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심사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고 향후 심사 처리 효율성 제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분리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거래소는 27일 상장 심사 전문화 및 심사 절차·관행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기업의 비중은 2022년 36.9%에서 지난해 43.6%, 올해 4월까지는 47.2%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수상태양광사업을 벌이면서 지역주민들과 협의는커녕 일방적인 사업 진행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심지어 법을 어겨가며 무리하게 밀어붙여 문화재청의 제재를 받는가 하면, 지자체와는 잇따른 소송까지 벌이고 있다. 2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군위댐 수면에 지난 2021년 4월부터 73억5000만 원을 들여 태양광발전 모듈을 설치하는 사업을 벌여왔다. 수자원공사는 여기서 생산하는 전기를 인근 군위변전소에 공급해 사용한다는 계획이었다.수자원공사는 군위댐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하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첫 회의 후 "정부는 형식, 의제에 구애없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도 조건 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그 절차가 이미 마무리됐으므로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복지부의 이런 입장 발표는 올특위가 회의 후 "'형식, 의제에 구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새 국회에서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간호법)을 재발의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의협은 21일 “전문간호사 및 간호사에게 현행 의료법 체계를 벗어난 무면허 의료 행위를 조장하여 국민 건강을 외면함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이 전날 당론 발의한 간호사법안은 '간호사 및 전문간호사는 검사, 진단, 치료, 투약, 처치 등에 대한 의사의 전문적 판단이 있은 후에 의사의 포괄적 지도나 위임에 따라 진료지원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구미현 회장이 “주요 주주 지분을 전문기업에 이양하겠다”라며 회사 매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19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미현 신임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그는 “주주 간 경영권 분쟁을 근원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전문경영인에 의한 합리적인 회사 경영. 즉, 사업의 지속 발전을 지향하는 전문기업으로 경영권을 이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워홈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미현 사내이사를 선임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