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여야가 각기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더불어민주당에 협조를 구한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2차 방송장악에 나섰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김홍일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이번만큼은 민주당의 대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구했다.김 대변인은 “방통위는 방송의 재승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부진한 실적과 IPO(기업공개)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케이뱅크가 수장 교체를 선택했다. 케이뱅크는 차기 은행장으로 '디지털 금융 전문가'인 최우형 전 BNK금융그룹 전무를 내정했다. 케이뱅크의 새로운 수장인 최 내정자가 케이뱅크의 수익·건전성 관리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IPO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우형 전 BNK금융 디지털·IT부문장을 4대 케이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은행권 내에서는 케이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주택 보유세의 기준인 공시가격에 대한 정부 정책이 논란이다.최근 정부는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인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순차적으로 인상하는 기존 정책을 철회하고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교적 고가주택인 아파트는 보유세가 줄어드는 혜택을 받는 반면 빌라 등 비(非)아파트의 역전세난이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이에 더해 빌라는 올해 중순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전세금 보증한도도 줄어들면서 전세 시장이 더욱 위축됐다. 결국 참다 못한 빌라 소유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재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 다음이 뉴스 검색 서비스 방침을 바꾼 뒤 언론단체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최근 다음은 이용자가 뉴스를 검색할 때 '콘텐츠 제휴'(CP) 계약을 맺은 일부 언론사의 뉴스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기본 설정을 변경했다. CP가 아닌 일반 언론사 기사도 함께 노출했던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이에 반발한 언론단체들은 이미 CP 계약을 맺은 일부 대형 언론사들 위주로 뉴스 유통이 편중되고 중소매체들이 소외되는 양극화 문제를 우려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다음의 조치가 이용자들의 뉴스 접근성을 막고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전기차 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속도 조절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친환경 정책을 이끌어온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들어가며 정책적 불안정성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의 생산 속도 조절로 국내 배터리·소재 기업들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최근 수년간 산업계 전반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변화도 전기차 시장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었던 ESG 열풍이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2분기 중 금리인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최근 상황을 보면 동결 기조가 기대보다 장기화 돼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상황이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제체질 변화와 대외신인도 유지, 해외자본조달 수단의 다변화 및 외화유동성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권고도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동결했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자진 사퇴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위원장은 최근 주요 업무에서 차질이 발생한 점,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직무가 정지돼 방통위 마미 사태가 올 점 등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했다. 지난달 9일 이 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가 '자동 폐기'가 예상되자 하루 만에 철회, 다시 본회의에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국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씨가 두 번째 비자발급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30일 유씨가 주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이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유씨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법무부는 유씨의 입국을 금지시켰다.이후 유씨가 지난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따라 식품·유통 기업들이 연일 가격 인상을 철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가격 개입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GS25는 PB(자체브랜드) 우유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당초 GS25는 다음달 1일부터 PB 가공유 ‘춘식이우유 시리즈(딸기·바나나·커피)’ 500ml와 흰우유인 ‘유어스925’, ‘유어스925저지방우유’ 가격을 최대 8% 올릴 예정이었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이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처리 시도에 반발하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 연좌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29일 고민정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방통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지난 28일 김용민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검사 손준성‧이정섭 탄핵소추안이 각각 발의됐다”고 보고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최대주주) 변경신청 건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다.방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건을 논의한 끝에 을지 측에 처분 사전통지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을지는 방통위로부터 사전처분서가 법인에 송달되는 즉시 철회 공문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앞서 이민규 중앙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대표자 겸임으로 인한 이해충돌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을지가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정책을 대폭 완화하자 한동안 사라졌던 플라스틱 빨대와 카페 내 종이컵이 부활했다. 이에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믿고 종이빨대와 다회용기를 만들어왔던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들은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29일 기자가 방문한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는 매장 내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손님에게 제공했다. 2021년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으로 지난해 11월24일부터 카페에서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식품·편의점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상 계획 철회에 나섰다.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식품사들에 이어 편의점들까지 기존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편의점 CU에서 '빅팜'의 가격을 다음 달 1일부로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하려고 했으나 계획을 철회했다.앞서 롯데웰푸드는 GS25와 협의를 거쳐 지난 9월1일부터 빅팜의 가격을 2200원으로 인상했다. CU는 다음 달 1일부터 인상 가격을 반영할 예정이었다.롯데웰푸드의 가격 철회에 따라 GS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한민국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결국 좌절됐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코드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열린 2030 엑스포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165표 가운데 29표를 받는데 그쳤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는 119표를 획득, 3분의 2이상을 확보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확정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획득했다. 그동안 우리 정부와 기업은 509일 동안 지구 495바퀴를 돌며 각국 정상을 포함해 3472명을 만나는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환경부가 종이빨대 사용 의무화 철회를 단행하자 이를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기후변화대응에 부적합하다는게 골자다. 국회 1.5°C 포럼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시민행동분과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행동 모색 토론회’를 28일 개최했다. 토론회에선 각종 탄소중립실천방안이 논의됐다. 디지털 탄소중립실현 운동, 일회용 세탁비닐 사용줄이기 운동이 한 사례이다. 아울러 서울시 자치구의 조례제정 현황과 대중교통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도 다뤘다.민주당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시 발의했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오후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탄핵안 제출 뒤 기자들과 만나 “11월30일과 12월1일 잡혀있는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며 “틀림없이 탄핵이 진행될 것이란 의지도 표명할 겸 미리 탄핵안을 제출한다”고 말했다.이어 “11월30일과 12월1일은 이미 열리기로 확정된 본회의인 만큼 국민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오뚜기가 케첩과 카레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가 이를 철회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분 카레’(200g)와 ‘3분 짜장’(200g) 등 간편식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분말 카레와 짜장(100g), 크림스프와 쇠고기스프 등 스프류(80g)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 ▲‘3분 미트볼’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7.9% 인상할 예정이었다.오뚜기 측은 “민생안정을 챙기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물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최근 환경부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 방침을 철회했지만, 일부 자영업자들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종이 빨대 사용 유지에 나섰다. 스스로 환경 보호에 앞장섬은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ESG 경영 강화 및 어려움에 처한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27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7일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조처에 대해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이 같은 발표에 환영하는 입장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비용 손실을 감내하며 준비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기습 발사한 데 이어 탄도미사일을 쏘는 등 도발을 연이어 강행하고 있는 까닭이다. 정부도 사전 경고한 만큼, 9·19 남북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하면서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어 남북 간 강대강 대치 국면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11시5분쯤 평안남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우리 군은 해당 미사일이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추가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징계 결정을 내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강성지지자들은 되레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에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비이재명)계는 “최 전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이 대표의 진짜 뜻이 아니라고 ‘개딸’(개혁의 딸‧이 대표 강성지지자)들은 여기는 것”이라며 이 대표에 “개딸과의 결별”을 촉구했다.23일 민주당 당원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에는 최 전 의원과 그의 발언을 두둔하는 내용의 당원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