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북한이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전날 9·19 합의 일부를 효력정지한 데 따른 반발로, 사실상 9·19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 국방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게재된 성명을 통해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북한은 "우리의 정찰위성 발사는 날로 우려스러워지는 조선반도 주변에서의 적들의 각이한 군사적 행동들을
[데일리한국 김원빈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21일 타결됐다.이에 따라 노조는 22일 돌입 예정이었던 2차 총파업을 취소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사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사측과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는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오후 9시 30분께 합의에 이르렀다.노조는 이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660명 신규채용 이후 노사 간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며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또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누적 적자가 17조원이 넘는 서울교통공사가 노동조합에 67개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노동조합에 66개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다. 또 1억4000만원을 들여 신규 사무실 1곳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교통공사에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 조합원수 1만163명),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제2노조, 2743명), MZ노조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규제 관련 계획을 언급했다.환경부와 중기부 이날 양부처가 힘을 모아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문화를 안착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는 ‘도시락 토론회’(브라운백 미팅)를 개최했다.중기부는 종이빨대 제조업체 등 매출이 줄어든 일회용품 대체품 제조업체에 내년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영애로자금은 통상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경우 지원된다.환경부는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우리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정부 정책을 믿고 따른 죄밖에 없는 거예요. 정부 정책을 믿고 따르는 사람을 이렇게 내치는 것에 진짜 분노를 느낍니다.”20일 오후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소상공인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한 말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민주당 우원식‧노웅래‧진성준‧민병덕‧윤건영‧이동주‧이수진(비례)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환경부 일회용품 규제 후퇴로 인한 친환경제품 생산 소상공인 피해 경청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종이 빨대‧쌀 빨대‧다회용컵 등 친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1년 만에 완화하면서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당초 자원재활용법은 지난해 11월 개정되면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이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종이컵, 우산 비닐 등으로 확대됐다. 일회용 봉투, 쇼핑백 등은 ‘무상 제공 금지’에서 ‘사용 금지’로 준수 사항이 강화됐다.지난 1년 간 계도 기간을 두고 정책을 홍보해 왔던 환경부 지침대로라면 오는 24일부터 전국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매장에서 대부분의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었다.하지만 환경부는 시행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유통업계가 지속하는 경제침체 영향으로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실적 부진이 개선되지 않자 경영 효율화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15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파리바게뜨와 라그릴리아·쉐이크쉑·파스쿠찌·잠바주스·리나스·피그인더가든 등 14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최대 1년6개월 치의 급여와 1년치 학자금이 지원된다.파리바게뜨가 희망퇴직을 결정한 것은 밀가루·우유·설탕 등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국내 아티스트의 팬들이 “성추문 의혹에 휩싸인 성악가의 무대에 왜 우리 가수를 세우는가”라며 소속사에 항의하고 나섰다.이번 공연은 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고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선한 영향력을 표방하고 있다.팬들은 “행사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문제가 있는 도밍고와 한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아티스트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공연에 대한 차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16일 클래식업계와 공연계 등에 따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철회 접수가 국회법에 따른 적법 행위라는 입장을 헌법재판소에 밝혔다.16일 김 의장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15일)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탄핵소추안에 대한 철회서를 접수한 행위는 국회법 90조1항에 따른 적법한 행위”라며 “신청인들의 권한을 침해한 바 없다”고 밝혔다. 국회법 90조(의안‧동의의 철회) 1항에는 의원은 그가 발의한 의안 또는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이 위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 발사 때 주식 거래와 골프, 자녀 학교폭력 등으로 논란이 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해 “본인이 자진 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초정회의에서 “김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인사 실패”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를 향해서는 “본인도 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2022년 3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는데 김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내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두고 입장이 갈리면서 고소고발 및 소송전이 본격화되면서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주민 10명이 압구정3구역 조합장을 상대로 낸 '설계자 선정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 심문이 이날 오후 4시30분에 열린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전보성)에 배당됐다.사건의 발단은 서울시로부터 사기 미수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자이글이 2차 전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단에서 사업 본부 중심으로 사업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자이글은 2차전지 사업본부와 헬스케어 사업본부 등 2개 본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2차 전지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기존 사업 부문이 다소 위축되어 매출이 감소한 바 있으나 사업본부 이원화를 계기로 각 부문별 기능적 독립성을 유지해 동반 성장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2차전지 사업본부는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앞두고 다양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22일부터 2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지난 9~10일 벌인 1차 경고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인력 감축안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 2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인력감축안에 반발해서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파업 계획을 공개한다. 노조는 “1차 경고파업 이후 서울시와 공사에 입장 변화와 진지한 대화를 촉구했지만 현장 안전인력 공백 우려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미스터피자’를 분할하고 포크사업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 디에스이엔(DSEN, 구 엠피대산)이 올해 또 한번 사명 변경을 논의한다.디에스이엔은 오는 12월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14일 밝혔다.디에스이엔은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던 MP그룹으로부터 출발했다. 미스터피자는 1990년 설립된 토종 피자브랜드로 승승장구해왔으나, 2017년부터 각종 리스크로 영업손실이 나기 시작하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 거래 중지와 재개를 반복해왔다.MP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대산포크’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소비자가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직접판매업체와 불법피라미드업체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구분할 수 있도록 소비자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다양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직접판매산업에 대한 인식개선 및 불법피라미드업체 신고 방법·교육을 위한 자리가 이달 한달 동안 마련된다. 정승 직접판매공제조합 이사장은 첫 행사가 열린 지난 10일 ‘다단계판매 인식개선을 위한 현장 탐방 및 교육’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사장을 맡기 전까지 다단계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공부를 해보니 여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부가 333억 원에 달하는 내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예산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뉴스케일의 SMR 프로젝트 중단은 유타전력과의 문제일 뿐 데이터센터 등 다른 계약자가 있다고 해석했다. 산업부 문상민 원전산업정책과장은 13일 유타전력과 계약파기로 SMR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문 과장은 뉴스케일은 유타주립전력공사(UAMPS) 간 SMR 프로젝트를 중단했지만 SMR 개발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사업화 구조를 전환했다고 봤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야당이 지난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다 무산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두고 여야가 12일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 재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고, 국민의힘은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탄핵소추안 처리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철회로 탄핵안 처리가 무산되자 지난 10일 탄핵안을 철회했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탄핵에 대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 코치와 튀르키예에 설립을 추진하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계획을 철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3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현재 소비자들의 EV(전기차)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며 “올해 초 체결된 구속력 없는 3자 MoU(양해각서)를 상호 해지한다”고 밝혔다.3사는 앞서 올해 2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하루 만에 철회한 것을 두고 '꼼수'라고 비판하면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0일 오후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꼼수 철회를 시도하고 있다"며 "납득할 수 없는 처사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되는 순간 일정한 법적 효력이 발생하고 그 자체로 의제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철회하려면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기존에 있던 플라스틱 제품들 다 폐기하고 비싼 돈 주면서 종이 빨대랑 다 주문했는데 갑자기 없던 일로 한다고 하니까 썩 좋지만은 않네요. 이러다가 얼마 안 가서 또 다시 규제한다고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번에 발표한 것도 ‘무기한 유예’라면서 명확하게 말을 안 하니까...”정부가 이달 말 본격 시행하기로 했던 일회용품 제공 금지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기로 하면서 곳곳에서 혼란과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환영하는 입장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비용 손실을 감내하며 준비했으나 정책 시행을 코앞에 두고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