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바흐 해석의 권위자’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쇼팽 스페셜리스트’ 샤를 리샤르-아믈랭, ‘초인적인 기교’ 마르크-앙드레 아믈랭 등 3명의 해외 피아니스트가 내년에 한국 팬들을 만난다.또한 완성도 높은 연주력과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그래밍으로 화제를 모으는 국내 민간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코리아’가 두 번의 정기 공연을 선보인다.클래식 공연기획사 더브릿지컴퍼니는 2024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19일 발표했다. 그 어느 때보다 정통 클래식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기획의도를 엿볼 수 있는 공연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국립오페라 등 세계무대를 누비는 차세대 디바로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상이 세계적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 2집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로 돌아온다.그는 서울대학교, 줄리어드 음악원 졸업 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5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콩쿠르 자르주엘라(스페니쉬 아리아) 여성 부문 2위를 수상했다.베를린 코미셰 오퍼에서 ‘라보엠’의 무제타 역, 영국 글라인본 페스티벌에서 ‘세비야의 이발사’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마지막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콩쿠르를 준비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바리톤 최인식(34)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필하모닉 극장에서 열린 세계적 오페라 경연인 ‘빈체로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우승상금은 총 7500유로(한화 약 1000만원)다.2023 빈체로 콩쿠르는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 18세에서 35세 이하의 젊은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최인식은 나이 제한 1년을 앞두고 출전해 우승했다. 그는 결승에서 ‘리골레토’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안토니오 파파노와 런던 심포니, 정명훈과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와 레 시에클, 사이먼 래틀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파보 예르비와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등 ‘세계적 마에스트라·최강 오케스트라 조합’이 새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또한 루돌프 부흐빈더는 직접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를 지휘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에 도전하고, 김선욱과 클라라 주미 강은 리사이틀을 선사한다.클래식 음악 기획사 빈체로는 더욱 풍성해진 2024년 공연 라인업을 18일 공개했다. 오케스트라와 케미를 이루는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카멘’의 목소리는 바리톤 김민성이었다. 스마일게이트 인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LOST ARK)’의 OST 가운데 하나인 ‘종말의 시(Poem of the End)’에서 가장 강렬한 캐릭터 어둠군단장 카멘 목소리를 맡아 노래한 가수는 김민성으로 밝혀졌다.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5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로스트아크 5주년을 기념하는 ‘디어프렌즈 페스타’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17일 쇼케이스에서 ‘카멘’의 정체를 공개했다.무대에 오른 김민성은 장엄한 사운드와 중후한 합창에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계적인 거장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심사위원을 맡고,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파보 예르비가 지휘자로 나서는 ‘2024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가 본격적인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19일(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가 시작됐으며 내년 1월 31일(수)에 마감된다.‘게자 안다 콩쿠르’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게자 안다(1921~1976)의 이름을 딴 글로벌 대회다. 사망한 뒤인 1979년부터 그가 살았던 스위스 취리히에서 3년마다 열리고 있다. 실력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를 발굴해 유럽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2024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상반기 교육생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개최한다. 국립오페라 스튜디오는 현장형 오페라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무대를 위해 필요한 전문 지식과 소양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크리스토프 조이펠레 예술감독이 내한해 직접 심사하며 오디션 우수자는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기회를 얻는다.2024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상반기 교육생 선발은 성악, 음악코치(피아니스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벨리니의 역작 ‘로미오와 줄리엣 : I Capuleti E I Montecchi’이 내년에 국내 초연된다.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을 한국 무대에 처음 올린 라벨라오페라단은 현재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연주, 테너 이현재, 베이스 서동원 등과 함께 7월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9월에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다시 공연된다. 대한민국 오페라단이 만든 프로덕션이 역수출돼 K오페라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라벨라오페라단은 새해 ‘로미오와 줄리엣’ 국내 초연뿐만 아니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마에스트라 성시연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굿모닝! 2024’를 선사한다. 두 사람은 새해를 맞아 1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무대에 선다.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마에스트라이자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첫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성시연과 한국인 최초로 2015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2022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양인모가 활기차고 희망찬 선율을 선보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1. 야닉 네제-세갱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 “나는 오늘부터 이 홀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콘서트홀로 기억할 것이다.”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은 2017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롯데콘서트홀 내한공연 후 콘서트장의 탁월한 음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다시 꼭 연주하고 싶은 공연장 리스트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회는 2022년에 찾아왔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롯데콘서틀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아시아 투어가 취소돼 큰 아쉬움을 남겼다.야닉 네제-세겡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청룡의 해 2024년의 문을 ‘신년음악회 : 큰 울림 기쁜 소리’로 활짝 연다. 1월 5일과 6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진행되는 신년음악회에는 대한민국 성악계를 이끌어갈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와 국보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양일간 펼쳐지는 무대에선 2024년 국립오페라단의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국립오페라단이 엄선한 푸치니 오페라 속 아름다운 음악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성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무대첫날 공연은 대한민국 성악계를 이끌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실내악 시리즈 5탄’과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으로 2023년을 마무리한다. 특히 합창 교향곡 연주에 앞서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젋은 작곡가 신동훈의 신작 ‘그의 유령 같은 고독 위에서’를 아시아 초연한다.서울시향은 16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V: 체코의 작곡가들’로 올해 마지막 실내악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지휘를 맡아 체코 작곡가의 작품 세 곡을 연주해 체코의 민속 리듬과 보헤미안의 분위기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내년 창립 5주년을 맞는 인아츠프로덕션이 체코를 대표하는 악단인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새해를 활짝 연다. 또 영화 ‘아마데우스’의 사운드트랙을 연주한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와 내년 시즌 피날레 공연을 맡는다.또한 명품 브랜드와의 성공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주역의 발레 ‘모댄스’가 국내 초연되고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등 독보적 아티스트의 명품 리사이틀이 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27일(수) IBK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최희연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피아니스트의 중심 계보인 최희연이 그만의 음악세계를 깊이 있게 펼칠 예정이다.올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은 특별 음악회, 현대음악시리즈, 앙상블 시리즈, 마티네 콘서트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공연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선사해 왔다.공연을 앞둔 최희연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개인적으로 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체호프의 동명 희곡을 서울을 배경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연극 ‘벚꽃동산’, 찰리 채플린의 손자이자 서커스계의 슈퍼스타 제임스 티에리의 ‘룸’,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바흐의 ‘마태수난곡’ 등이 새해 LG아트센터 무대를 빛낸다.LG아트센터 서울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 12편으로 구성된 2024년 기획공연 ‘CoMPAS 24’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단단한 축제로 성장하며 뜻 깊은 한 해를 보낸 대관령음악제가 오는 15일(금) 오후 7시 30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기획시리즈 강원의 사계 ‘겨울’ 앙상블블랭크 공연을 끝으로 2023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앙상블블랭크는 ‘새로운 아름다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대중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예지· 박재준·정희연·김기환(바이올린), 이호찬·배성우(이첼로), 유이삭(더블베이스), 조철희(플루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일본의 피아니스트 츠지이 노부유키는 1988년생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선천성 소안구증으로 시각장애를 앓았다. 두 살 때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장난감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네 살부터는 본격적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발전시켜왔다.2005년 그는 첫 국제 콩쿠르로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선택했다. 이 큰 무대에서 그는 최연소의 나이로 당당히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심상치 않은 천재의 연주를 세계 클래식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2009년은 완벽한 그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뉴스를 접하며 눈물을 흘리곤 한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힘들고 지친 모두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한다.”2023년 송년을 맞아 조수미의 따뜻한 노래선물이 도착했다. 세계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사랑과 희망을 가득 담아낸 신곡 ‘Love Love’를 11일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서 발매한다.윤자은 음악감독이 작곡·작사한 ‘Love Love’는 클래식의 어법과 대중적인 감성을 더한 크로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늘 그랬듯, 이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는 특유의 화려한 기교적 질주와 결점 없는 음색, 그리고 우아한 자태를 선보였다”(독일의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안네-소피 무터(1963년생)가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단단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 풍부한 음악성, 품격 있는 연주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칭송받는 그가 어느덧 60세를 맞아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내년 3월 13일(수) 오후 7시 30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바이올린 소나타 18번, KV.301), 프란츠 슈베르트(바이올린과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2005년이다. 5년에 한 번씩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1세기 쇼팽이 탄생했다. 마치 쇼팽이 다시 태어나 피아노 앞에 앉은 듯, 젊은 시절 쇼팽을 연상시키는 외모와 더불어 곡에 대한 완벽한 이해도와 연주력으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관객과 심사위원단을 압도했다.이 청년은, 그해 우승과 더불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4가지 특별상(마주르카 최고연주상·폴로네즈 최고연주상·피아노협주곡 최고연주상·소나타 최고연주상)을 모두 휩쓸며 쇼팽 콩쿠르 역사상 최초의 전 부문 석권 피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