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산차 5개사가 지난달에 이어 강화된 판매조건을 이어간다. 지난해 말부터 위축된 자동차 내수 경기를 프로모션으로 되살리기 위한 시도다. 고금리를 겨냥한 저리 할부, 신차 출시에 맞춘 재고 할인, 자사 차량 재구매 할인 등이 눈에 띈다.이달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하면 3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거주지 내 충전기 설치 확인 조건이다. 인증중고차를 통해 보유 중인 차를 매각 후 전기차를 새로 구매하면 50만원 추가 할인한다. 내연기관차도 3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차령 10년 이상된 노후차를 폐차하면 차종별로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는 71만38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지난해 자동차 시장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에 최근 불경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전월 대비 17.5% 증가한 만큼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제조사는 국내공장의 시설 정비로 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1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현대자동차 36만9132대(전년 동월 대비 3.7%↓), 기아 27만2026대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전념하겠다”방실 대표는 1일 ‘2024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방 대표는 “브랜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갈증을 충족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오는 고객의 비율을 더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미디어 간담회는 방실 신임 대표의 첫 공식 행사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새로운 수장을 맞아 변화를 꾀하고 있는 자사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가격 정책 안정화와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방 대표는 1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상시 할인을 지양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딜러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달 체결한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델별 맞춤식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 또 산하 브랜드 간 시설을 공유하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광주와 강원도 원주에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 2곳을 신설하고,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지난 1~2월 글로벌 시장에 수출된 국산차 총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3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국산차 5개사가 한국서 만들어 해외로 수출한 자동차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3억9710만달러(약 14조100억원)였다. 전년 동기(95억753만달러, 약 12조8100억원) 대비 9.4% 증가했다.수출 대수는 44만18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2만1668대)보다 4.8% 늘었다. 금액이 대수보다 증가율이 배 이상 높다. SUV와 친환경차 등 고부가 상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오프로드의 대명사 픽업트럭 분야에도 전기차 라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양산형 전기 픽업의 효시는 포드 F-150 라이트닝이다.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서 본격적으로 판매됐다. 포드의 인기 픽업 ‘F-150’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560마력에 달하는 성능, 최장 480㎞로 인증 받은 주행거리, 4.5톤에 이르는 견인능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SK온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테슬라 사이버트럭도 올해부터 북미서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됐다. 길이 6피트(1.8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하이브리드차 전성시대다. 유가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전기차 판매는 주춤하다. 디젤차는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국산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 모두 하이브리드 신차를 앞다퉈 출시하는 배경이다.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더한다.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소비자들은 차값을 더 내는 만큼 기름값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손익 계산을 꼼꼼히 해야 한다. 현대차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했을 때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신인 스타렉스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벗었다지만, 여전히 소비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4000만원대 가격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던 볼보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EX30의 구체적인 국내 출고 일자가 여전히 ‘미정’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이 차를 공개했는데 ‘상반기 내 판매’란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최근 볼보차 EX30의 출고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볼보차는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와 한국 등에 순차적으로 신차를 공급할 계획인데, 연초 유럽에서 출고 지연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유럽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유럽에 따르면 볼보차는 지난 1월 말 소프트웨어 문제로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올해 보조금이 줄었다는 소식에 전기차 구입을 미루려고 했지만,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가격 인하와 할인에 들어가서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경기도에 사는 심 모(40)씨는 생애 첫 전기차를 구입하기 전 마음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심씨는 기존 차량보다 전기차가 연비(전비)가 좋다고 판단해 차량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막상 구입하려고 보니,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지급 기준과 자동차 브랜드별 가격할인 등 고려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아직 정보를 모으고 있다.최근 국내 전기차(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이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공격적인 판촉에 나선다. 지난달 부진했던 내수판매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고금리를 의식한 할부 혜택 강화와 최근 보조금이 확정된 전기차 부문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이달 현대차는 충전기가 설치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 등 전기차 구매 시 30만원 할인한다. 인증 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50만원 추가 할인한다.가족(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대가 베뉴나 코나(하이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수 시장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로 근무시간이 줄고, 전기차 보조금이 여느 해보다 늦게 결정되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4일 각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는 60만45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제조사별 판매대수는 현대자동차 31만4909대(전년 동월 대비 4.1%↓), 기아 24만2656대(4.6%↓), GM 한국사업장 3만630대(16.9%↑), KG모빌리티 9452대(9.1%↓),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판매되는 수입 전기차의 가격이 국산 전기차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 전기차(테슬라 제외) 55개 차종의 평균 가격은 1억315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산 전기차 14종은 평균 5784만원에 판매됐다. 수입 전기차 평균가격이 국산차의 2.3배였다.국산 전기차 중 가장 비싼 차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8392만원)로, 국산 전기차 중 1억원을 넘는 차는 없었다. 가장 저렴한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연식변경한다. 일부 상품 구성을 바꾸는 한편 중간 등급(트림)이 삭제될 전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 연식 변경차가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출시된다. 가장 저렴한 엔트리급의 편의 품목을 일부 보강하는 한편 중간 가격대의 ‘LT’를 삭제하는 것이 핵심이다.지난해 3월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감각적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품목, 1.2ℓ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의 성능과 고효율, 저공해차 3종 인증 등을 내세우며 GM 한국사업장의 내수와 수출을 이끈 베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한때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했던 스포츠카들이 잇따라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완성차 회사들은 보급형 스포츠카의 명맥을 전기차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올해 초 미시간주 랜싱 그랜드 리버 조립 공장에서 6세대 카마로의 생산을 중단했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통해 잘 알려진 카마로는 대표적인 북미산 '머슬카'였지만, 기름 소비가 많은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의 한계가 단종의 이유가 됐다. 카마로는 국내에서도 5000만원대 가격에 V8 6.2ℓ 대배기량 엔진을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각 업체들이 앞다퉈 할인에 나서고 있다. 가뜩이나 뒷걸음질치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한 것이다. 22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확정한 곳은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49곳이다. 국비와 지자체 보조금으로 구성되는데 지자체 보조금이 정해지면 지역별로 올해 전기차 실제 구매 가격이 확정된다.올해 지자체 보조금은 부산 250만원, 대구 300만원, 광주 400만원 등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
[데일리한국 박철응 기자] 지난해 역대급 호황을 보였던 자동차 업계가 올해 들어서도 사상 최고 수준의 수출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 등 대부분 업체들의 생산량은 훌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2억달러(약 8조2700억원)로 1월 실적 중 사상 최고치였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최고치인 지난해 1월 49억달러에 비해 26.5%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709억달러로 전년 대비 31% 늘어나 처음 700억달러를 넘겼다. 산업부는 "올해도 700억 달러를 넘기 위한 첫 발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1년 새 전기차 보조금 지급액이 큰 폭으로 변동했다. 테슬라 인기 전기차 모델Y의 경우 지난해보다 보조금이 60% 이상 줄었다.20일 환경부가 발표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 RWD의 올해 보조금은 195만원이다. 지난해 514만원에서 62.1% 줄었다.테슬라코리아는 최근 모델Y RWD 기본가격을 5499만원으로 200만원 인하했다. 올해 국고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가격조건 '5500만원 미만'에 맞추기 위해서다. 하지만 다른 조건에서 감액이 많이 돼 실제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자동차를 취득한 금액이 78조원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지난해 신규 등록 대수는 174만9000대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취득 금액은 6.6% 늘어난 78조5000억원이었다고 15일 밝혔다.부품 수급이 정상화되며 신규 대수가 반등했으나 고금리와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금액으로는 전기차와 고급차 선호 등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국산차 대수는 생산 정상화로 전년 대비 5.9% 증가한 반면 수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국산차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신차 준비에 돌입한다. 올해 출시하는 신차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사양 등을 앞세웠다. 등판을 준비 중인 신차들은 친환경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신차들의 세그먼트도 최근 대세로 떠오른 SUV는 물론, 세단, 경차, 픽업트럭 등 다양하게 출시, 소비자들 각자의 취향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7’과 ‘캐스퍼 일렉트릭’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오닉7은 ‘고객 중심의 새로운 전기차 일상을 선사하겠다’는 콘셉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환경부가 6일 발표한 ‘2024년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두고 약한 수준의 '비관세 장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는 인산철(LFP) 배터리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국내 산업 보호 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나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올해 정부가 전기 승용차에 지급하는 국비 지원금은 성능보조금(최대 500만원)과 안전보조금(20만원)의 합에 세 가지 가중치를 곱하고, 목표 이행 보조금(140만원)과 인프라 보조금(40만원), 혁신 보조금(최대 50만원)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