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전세 사기'가 올해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사고 건수는 965건, 사고액은 2301억원으로 집계됐다.전국 단위 사고 건수 2527건의 38%, 사고액 5369억원의 43%에 달한다.동별 분석 결과를 보면 강서구 화곡동에서 발생한 보증 사고액이 682억원으로 서울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어 양천구 신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가 '전세사기 및 불법중개 상담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상담신고센터는 지난 20년 2월부터 운영한 '거래질서 교란행위 및 불법중개 신고센터'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전국 지부별 전담 전화번호를 개설해 시스템을 구축했다.센터에서는 재산권 보호와 주거 안정 관련 상담과 공인중개사 자격증 대여·무등록 중개행위·유사명칭 사용·표시 광고 위반 행위·시세 담합 행위 등 신고를 받는다.협회 관계자는 "신고센터의 개편 운영으로 불법중개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리파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부동산 분야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부동산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의 핵심과제이다. 부동산 데이터 생태계 거점 구축을 목표로 오는 2024년 말까지 추진되며, 부동산 신산업(프롭테크) 육성과 공공·민간산업 데이터 연계 기반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리파인은 해당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약을 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과정에서 빚어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나라의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한 국익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연설에서 “민주당은 정권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 의회 권력을 휘두르며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을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강서구 화곡동에 운영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전세사기 피해를 봐도 문제 해결을 위한 법률 상담·긴급 주거 제공·대출 등 지원 수단이 기관별로 나뉘어 있다 보니 피해자들이 적기에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다.이에 정부는 피해자에게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세대·연립주택 등이 밀집한 화곡동에 센터를 마련했다. 강서구를 시작으로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센터에는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주택도
28일 기획재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 후속조치로 임차인 피해예방, 피해지원·전세사기 혐의자 단속·처벌 강화 '국세분야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공인중개업소 앞.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단독·다가구 주택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한도를 축소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단독·다가구 주택에 대한 보증 한도 기준은 '주택가격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에서 선순위채권총액을 차감한 금액'에서 '주택가격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에서 선순위 채권 총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조정됐다.이에 따라 단독·다가구 주택의 보증 한도는 동일인 당 보증 한도 7억원, 지역별 보증 한도 수도권 7억원, 그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지적장애인 및 가출한 사회초년생 등을 유인해 속칭 ‘가출팸(가출 후 일행을 이뤄 함께 지내는 사람들)’을 만든 뒤 이들의 명의를 이용해 50억원 상당의 전세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4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주도자에 부산의 금융기관 대출 담당 현직 간부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48명을 적발해 범행을 주도한 A씨 등 4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4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속된 4명 중 A씨는 부산의 한 금융기관 대출 담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시는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신청자가 깡통전세 피해를 볼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4일 서울시는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신청자가 깡통전세 등으로 보증금 회수가 어려울 경우 기존 대출 상환 및 이자 지원을 계약 종료일로부터 최장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는 깡통전세·전세사기 등의 사유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면 이사를 갈 수 없을 뿐 아니라 대출 상환을 하지 못해 임차인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에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서울시가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와 관련한 불법중개행위 집중 단속에 나섰다. 전세사기는 주로 시세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신축빌라를 대상으로 분양대행사와 공인중개사 혹은 중개보조원 등이 짜고 가격을 부풀려 계약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서 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은 거액의 성과급 위주의 보수를 지급받게 되는데, 특히 중개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이 공인중개사를 사칭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돼 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최근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와 관련한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전세보다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부담으로 전세 자금 마련이 어려운 이유와 사기 및 전세금 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2년 전보다 전세 선호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13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임대인·임차인 모두에게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 57.0%가 '전세' 거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0월 같은 설문에서 전세를 선호한다는 응답 78.7%와는 큰 격차로 하락한 수치다. 직방 관계자는 "2020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한국부동산원과 '공공기관 간 데이터 공유·국민 부담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동산 시세정보 및 압류재산 매각정보 등 데이터 공유 △임차인 보호를 위한 공동 홍보 활동 △상호 간 금융·부동산 지식 교육 수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캠코는 협약을 통해 제공받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테크’ 시세정보를 세무서 등 압류 관서의 공매 의뢰 전 실익여부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캠코는 압류 관서의 실익 없는 공매 의뢰를 줄여 체납자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세사기 피해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전세계약 체결 직후 집주인의 해당 주택 매매나 근저당권 설정 등이 금지된다. 또한 전세계약을 맺기 전 집주인은 임차인에게 보증금보다 우선 변제되는 체납 세금이나 대출금 등이 있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지난 7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보고된 '주거분야 민생안정 방안'의 후속 조치다.◇ 전세계약 직후 집 팔거나 대출받는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 A씨는 신축빌라 500여채를 지어 이른바 '깡통 전세(전셋값이 매맷값보다 높거나 같은 경우)' 계약을 맺었다. 신축빌라는 시가가 없어 공인중개사와 공모할 경우 같은 계약을 맺기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보증금 규모만 총 1000억원. 계약 직후 A씨는 전셋값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무자력 임대인’에게 빌라를 모두 팔고 잠적했다. # 아파트 1동을 통째로 소유한 B씨는 담보대출이 연체돼 은행으로부터 경매 진행 통지를 받았다. 하지만 공인중개사와 공모해 이런 사실을 숨기고 임차인 약 30여명과 신규 임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리파인이 전세사기 및 전세대출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CLTV(포괄담보인정비율)를 활용한 부동산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는 서버 및 이의 동작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이 특허는 전세대출에 대한 사기 행위를 빠른 시간 내에 감지해 대응함으로써 채권의 부실율을 최소화하게 돼 선의의 임차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최근 전세대출 사기가 성행하며 전세대출 실행 이후에 주택과 관련된 권리변동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이에 따른 후속 대처 방법에 대한 신속화 및 자동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A씨. 그는 전셋집 계약만기가 다가와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주인은 의도적으로 A씨를 피했다. 알고 보니 주인은 은행대출금과 전세보증금만으로 20여 채의 부동산을 소유한 '무자본 투기꾼'이었다.# 대학가 원룸에 살던 B씨는 졸업 후 전셋집 처분을 원했지만, 집주인은 사정이 어려워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B씨의 원룸은 이미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넘은 이른바 '깡통전세'였고, 본인과 같은 피해자가 50명도 넘었다.17일 서울시가 최근 기승을 부리는 깡통전세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명 ‘부동산의 신’으로 불리며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진 A씨를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인중개사 10기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었다. 그는 현장 안내 및 일반서무 등 개업공인중개사의 중개업무와 관련된 단순한 업무를 보조하는 중개보조원으로 밝혀졌다.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공인중개사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면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다.서울시는 올
[K그로우 김택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세사기 종합 대책 및 피해예방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부 차원에서 전세 사기 관련 종합 대책을 모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가 불거진 이유 중 하나가 빌라 1277채를 소유한 '빌라의 신' 때문이다. 서울, 부천, 김포, 인천 등에서 깡통전세 빌라를 무려 1277채나 무갭투자(사실상 무일푼)로 사들여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다. 그는 세금 72억 원을 채납해 자기 소유 주택 100채에 압류가 들어간 상태다. 깡통주택은 공매로 넘어가면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 상당액을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뚜렷해지는 집값 하락세 속에 ‘깡통 전세’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전셋값이 매매가격보다 높은 사례가 지방은 물론 수도권 외곽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깡통전세를 이용한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정부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KB부동산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타지방(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5.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75.5%) 이래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부동산R114가 올해 1~6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