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결국 검찰에 구속됐다. 황재복 대표에 이어 허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올해를 유럽, 중동 등 베이커리 사업의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으려던 SPC그룹의 사업 계획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5일 법조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영인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미성년자에게 성매매와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협박한 뒤 그 대가를 가로챈 20대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 행위 등),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협박 혐의로 기소된 A(26)씨 등 4명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징역과 함께 이들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7년간 취업 제한도 각각 명령했다.A씨 등은 지난해 4월 29일 B(16)양에게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후원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50) 전 감독과 장정석(50) 전 단장의 범죄수익 1억6000만원이 동결됐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후원사인 커피업체 대표 김씨로부터 받은 1억1000만원과 5000만원에 대해 각각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달 19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추징보전은 범죄를 통해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유죄 확정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를 뜻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TS트릴리온이 미숙한 정기주주총회 의사진행으로, 참여한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각 안건마다 주주들의 의견을 들어줄 것을 제청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속전속결’로 주총을 마무리했다. 참석한 주주들의 의견은 어떠한 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했다.이날 상정된 안건은 △2023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발행예정주식총수 변경의 건 △전환사채 발행 변경의 건 △신주인수권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를 하루 앞둔 27일 공약을 놓고 맞붙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놓고 진정성이 없다는 취지로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비동의 간음죄’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다.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데일리한국과 만나 “국회 세종시 이전은 이미 민주당의 주도로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가 된 안”이라며 “이미 진행 중인 것이라 달라질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주도로 추진되고 있던 법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아파트 공시가격 결정 요인인 층, 향에 등급을 매겨 전면 공개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백지화됐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달 30일로 예정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 때 아파트의 층, 향 등급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파트 소유자가 공시가격에 이의를 제기한 경우에만 산정 근거인 층, 향 등급을 공개하기로 했다.개인 자산에 정부가 등급을 매겨 공개하면 재산권 침해, 낙인 효과 등이 우려된다는 전문가들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인 결과다.지난해 10월 국토부는 공시가격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국민 공감 사회공헌 브랜드 마련을 위한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혁신위원회는 LH 사회공헌 방향에 대한 진단과 자문을 통해 LH 고유의 사회공헌 브랜드를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체계 및 관련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혁신위원은 학계, 법조계를 비롯한 공공기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위원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원장은 오준 전 유엔대사가 위촉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오재원(39)이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으로 들어섰다. 특히 오재원은 영장실질심사 출석 과정까지 사회인 야구팀 '리터너즈' 모자를 썼다. 팀 동료들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1년 전, 박찬호를 저격했던 이유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재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오재원의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및 대리처방이다. 오재원은 21일 오후 3시52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 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자 명령"이라면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집단사직 등 반발을 이어가는 의료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께 유익한 것이라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해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반발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교수들까지 나서 집단 사직을
[데일리한국 장은진·김병탁 기자] ‘탈모샴푸’ ‘임영웅샴푸’ 등으로 유명한 TS트릴리온이 경영권 분쟁으로 그간 추진해오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차질이 우려된다.최근 장기영 전 대표는 전환사채(CB) 담보물인 파주시 땅에 가압류를 걸었으며, 14일 납입 예정인 신주에도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 가처분 신청마저 법원에서 인용 결정되면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이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13일 법조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기영 전 대표는 지난 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현재 회사가 추진 중인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데일리한국 김병탁·장은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TS트릴리온이 오는 5월 발행예정인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관련해 허위공시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국내 모 투자사가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공시했으나, 해당 투자사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정정공시를 요청한 상태다.더군다나 TS트릴리온은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해당 CB의 담보물인 토지가 가압류된 상태로, 당분간 새 투자자를 모집해 CB를 발행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파악된다.◇ 모 투자사 “최종적으로 투자 안 해”…정정공시 요청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모 투자사는 TS트릴리온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장항준 영화감독이 카카오엔터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해명했다. 7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공식입장을 내고 “장항준 감독은 최근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 의혹이 있어 검찰 조사를 받은 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항준은 바람픽쳐스에서 2019년까지 이사직을 맡기만 했으며 지금은 어떠한 지분 관계도 없다”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가 인수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최근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장항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으로 이직한 연구원을 상대로 낸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재판장 김상훈)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전직 연구원 A씨를 상대로 낸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위반 시 1일당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글로벌 1위 업체이며, 마이크론은 후발주자다. 재판부는 A씨가 SK하이닉스에 재직할 때 알았을 것으로 보이는 영업비밀 등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의 이익을 전직금지 약정으로 보호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 3인을 각각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사외이사 후보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과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지낸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 그리고 양정원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이자 현 KB증권 사외이사를 추천했다.신임 후보인 양 후보를 제외한 모든 이사진은 지난 3년간 금호석유화학 창립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은 물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기틀을 확립해 기업 거버넌스와 지속가능 경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으로 이직한 전직 연구원을 상대로 낸 전직금지 가처분이 인용됐다.7일 법조계와 반도체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재판장 김상훈)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전직 연구원 A씨를 상대로 낸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위반 시 1일당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채무자(A씨)는 오는 7월 26일까지 미국 마이크론과 각 지점, 영업소, 사업장 또는 계열회사에 취업 또는 근무하거나 자문계약, 고문계약, 용역계약, 파견계약 체결 등의 방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장항준 감독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최근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장항준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의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바람픽쳐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보석 석방됐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배재현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보석 조건은 보증금 5000만원 납입과 공판 출석 의무 준수, 증거인멸과 출국금지 관련 서약서 제출, 주거지 제한 등이다. 또 사건과 관련된 인물과의 접촉 및 증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도 금지됐다.배 대표는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이준호 카카오엔터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자녀의 승진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송봉섭(60)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이 4일 검찰에 소환됐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김종현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신문했다. 검찰은 송 전 차장을 상대로 자녀의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 채용 및 승진 경위와 이 과정에 송 전 차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송 전 차장과 박찬진(60) 전 선관위 사무총장의 자녀들은 지난 2018∼2022년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 씨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기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앞둔 김씨는 이번 추가 기소로 인해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커졌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로부터 김씨 사건을 넘겨받은 부산지검은 보강수사를 거쳐 지난달 29일 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김씨를 구속기소 했다. 김씨가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행위는 이 대표를 살해하려 한 목적뿐 아니라 선거의 자유를 폭력으로 방해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김씨가 급소인 목을 겨냥해 흉기를 찔렀고 잠재적 총선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참여하는 각 주요정당을 상대로 ‘게임이용자 보호 및 게임산업에 대한 정책공약'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협회는 게임 이용자, 법조계, 학계, 언론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정당별 게임분야 정책공약을 비교·분석 및 평가한 후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언랭(무응답)’ 등 티어를 산정해 게임이용자협회 홈페이지, 게임 커뮤니티,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질의서에는 게임문화·산업 정책 전반과 ‘정당 내 최고 게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