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원자력발전에서 쌓은 기술력을 해상풍력발전에 적용하고 나아가 직접 해상풍력 사이트 개발과 풍력터빈설치선(WTIV) 건조사업에 뛰어든 기업이 있다. 올해 창업 30주년을 맞는 우리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쟁 도구의 희생양으로 '갈 지(之)자' 행보를 보여온 에너지 정책 환경 속에서도 한 우물을 파온 기업이다. 우리기술의 창업 멤버로 현재 우리기술 CFO이자 (주)압해풍력발전소 대표를 맡고 있는 전대영 부사장을 만나 속이야기를 들었다.Q. 우리기술은 원자력발전에 잔뼈가 굵다. 원전 계측제어설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국내 3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고리2호기(부산광역시 기장군 소재)가 운영 허가 만료로 40년 만에 발전을 중단했다. 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리2호기는 전날 오후 10시 운영 허가 기간(40년)이 종료됨에 따라 원자로 가동을 중지했다.고리2호기가 지난 2019∼2020년 '계속운전' 절차에 돌입했더라면 중단 없이 재가동될 수 있었으나, 당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해당 절차에 착수하지 못했다.운영 허가 만료 후 원전을 계속운전하려면 안전성 심사와 설비 개선 등의 절차에 3∼4년이 소요된다. 고리 2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공포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연 것과 관련해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부끄럽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실사단의 국회 방문 직전에 삭발식 같은 극한 투쟁을 해야 했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신정훈,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전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쌀값 정상화 공포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농민 4명과 함께 삭발식을 벌였다. 이들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다.주 원내대표는 "우리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수산인더스트리는 정부 전력 계획에 따른 원자력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또 해외 사업 비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신규원전건설 및 수명진단, 중소형 원자로 시장의 국내외 개방, 탈원전 정책 폐지 등 원자력 발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이에 원자력 주 설비 정비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민간 정비업체로서 수산인더스트리와, 원전 운전제어시스템(MMIS) 원천기술과 납품실적을 보유중인 종속사를 통한 전방 시장 성장 수혜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정치권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상풍력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김원이 의원(민주당)이 2021년 발의한 법안이 유일했지만, 최근 국민의힘 소속 한무경 의원과 김한정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다. 이들 법안은 ‘해상풍력 특별법’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여야가 해상풍력을 지지하고 나선 이면엔 해상풍력 시설 건설이 가져오는 건설부양책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수부가 해상풍력에 대한 주민 수용성 제고 등 해상풍력 제도 정비를 제안했다. 해상풍력
[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란 적 발언, 난방비와 전기 요금 등 각종 참사와 폭탄으로 국민을 어려움에 빠트리고 있는 윤석열 정부 국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민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외교 참사와 민생 폭탄으로 ‘그야말로 국민 노릇하기 힘들다’는 참담한 여론 분위기를 전하는 것으로 질문을 시작한 이 의원은 한덕수 총리를 상대로‘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으로 참사를 자초한 윤석열 대통령의 실수의 원인과 대책을 따져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역대급 한파와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폭탄’ 사태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가스비를 올리지 않고 ‘탈원전’ 에너지 정책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 탓으로 그 책임을 돌렸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르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전임 문재인 정부가 더 낫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야당은 민생 경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북한 무인기 사태에 이어 난방비 폭탄
으레 설날은 고향의 가족‧친지와 만나 정을 나누는 안식의 시간이지만 이번 명절 연휴는 집집마다 날아든 난방비 고지서로 뒤숭숭했다. 가구에 따라 많게는 2배 가까이 오른 난방비 때문이다. 보일러를 가동하는 개별난방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의 중앙난방도 난방비 '폭탄'을 피해가지 못해 '억' 소리가 났다. 시원찮은 난방에 보온 용품으로 겨울을 나던 이들 세대들은 설움이 복받친다. 심지어 노약자 등 난방취약계층 일부가 난방비가 부담돼 냉골에 버티다가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난방비 고지서 보고 기절할 뻔”설연휴 밥상머리 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기 위해 전 부처가 영업사원으로 뛰어달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고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한 뒤 국무위원들에게 후속 조치와 수출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UAE 국빈 방문과 관련해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유치는 UAE가 어느 나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높게 평가했다. 안철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의 국익이지, 타국의 반응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전략은 국익을 위한 실용 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UAE와의 경제협력관계를 후퇴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집중력 있는 노력으로 국빈방문을 성사시켰고, 큰 경제외교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라고
최근 정부는 ‘원전 부활’을 선포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반대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저렴한 에너지원인 원전을 억제함으로써 전기요금 상승을 유발했고 원전 생태계를 고사시킴으로써 산업 역량을 훼손시켰다는 것이 그 근거다.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원전 발전 비중은 32.4%로 문재인 정부가 제시했던 23.9%보다 크게 높아졌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전 정부의 30.2%에서 21.6%로 대폭 낮아졌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뒤바뀐 것이다.정부는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한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정권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정책을 정상화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는 원전업계를 위해 올해 1조원 이상의 일감과 금융, R&D(연구개발)를 긴급 지원했다"며 "내년에는 그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K그로우 김지현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및 분양가 규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가지 이유로 민간 아파트 분양을 미루던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지난 달 분양 물량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총 공급량은 2만1779가구로 지난 9월 3857가구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시기(1만5696가구)와 비교해도 39% 늘었다.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에,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알짜 단지도 여럿 나와 눈길을 끌었고, 1순위 청약 마감 단지 수도 6개나 나왔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전날 자신의 국회 의원관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데 대해 "제 결백을 증명하는데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노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이권 청탁받고 뭘 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노 의원은 "검찰이 뇌물 공여자로 지목한 박모씨와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검찰이 적시한 청탁 내용과 저의 의정활동 사이에는 어떤 업무 연관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태양광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
올해 한국전력에 대규모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러한 문제는 한전의 부실화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기요금 인상, 채권시장의 혼란, 세금 낭비 등 여러 가지의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원전 경제성 조작범죄에 대한 처리 문제도 큰 이슈가 될 것이다.원래 한전은 국내 최대의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사업구조에 의한 대규모의 이익을 창출해오던 기업이었다. 즉, 2014~2016년에 약 6조~12조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만큼 흑자기업이었다. 특히 2016년에는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의 학생 연구 예산이 5년 사이 급감했다는 지적이 나왔다.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KING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NGS의 학생 연구 활동 지원 예산은 2017년 1억200만원에서 2021년 3045만원으로 70% 이상 줄었다.연도별로 보면 2017년 1억200만원, 2018년 1억80만원에서 2019년 5040만원으로 반 토막 났고, 2020년 588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가 지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맞은 첫 국정감사가 신구권력의 대충돌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맞불성 정치공세를 이어갔다. ‘정책’ 감사가 아닌 ‘정치’ 감사만 판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신구권력의 충돌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감사원의 행보로 정점을 치닫고 있다.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하고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 파문까지 불거지자 벌어진 사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감사원과 관련된 논란과 관련해 ‘반헌법적 감사 농단 사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여야의 격한 공방이 벌어졌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등 날선 말로 김 이사장의 사퇴를 압박했으나 김 이사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표했다.권 의원은 김 이사장을 향해 "원자력안전재단이 탈핵운동가의 놀이터냐, 탈핵운동가에게 무슨 전문성이 있느냐"면서 "이런 분이 어떻게 원자력 발전을 전제로 운영되는 재단 이사장을 잘하겠다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과정에서 빚어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나라의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한 국익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연설에서 “민주당은 정권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 의회 권력을 휘두르며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부당한 정치공세,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바로 잡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이번 대통령 해외순방 자막 사건에서 보듯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국익 훼손도 서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