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병역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나플라(본명 최니콜라스석배)가 항소심 재판 중 보석으로 석방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부장판사 김성원·이원신·권오석)는 지난 8일 보증금 1천만원을 내고 주거지를 제한하며 증거 인멸이나 출국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내는 조건으로 나플라의 보석을 허가했다.나플라는 구속 이후 1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하며 형기 대부분을 채웠다면서 항소심에서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한편, 나플라는 2021년 2월 서울 서초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은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박영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박 회장은 2022년 5월 초부터 2023년 8월까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한 뒤 압수수색 등을 거쳐 수사를 확대해왔다.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검찰이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도피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전날 한국에 송환된 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테라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148억원대 규모의 전세사기를 저지른 이른바 '건축왕'에게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이 선고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모(62)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115억50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는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오 판사는 "피고인들은 사회초년생이나 노인과 같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범행해 동기나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191명, 피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인원이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특히 2곳 이상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사외이사도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진(SK이노베이션·현대해상), 신미남(S-Oil·LG에너지솔루션), 여미숙(CJ대한통운·LG에너지솔루션), 조승아(삼성SDS·KT), 조화순(기아·LG화학), 최혜리(롯데하이마트·삼성증권) 6명은 구색 맞추기 할당이 아닌 능력을 인정받아 활약하고 있는 여성 사외이사들이다.이에 따라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명 중 1명 수준까지 많아졌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법리스크의 무게를 상당 부분 덜어낸 셈이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초대형 인수합병(M&A) 등 ‘뉴 삼성’을 위한 경영 동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말 그대로 1심 무죄이기 때문에 사법리스크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어서 경영 활동에 일정 부분 제약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3년 5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불법 촬영 혐의로 국내에 들어와 조사를 받았던 황의조(31)가 튀르키예 1부리그에서 남은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1부 쉬페르리그의 알란야스포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로 황의조를 영입하는 데 합의하고 거래를 완료했다"며 "계약은 2023~2024시즌 종료까지 유효하며, 완전이적 옵션은 포함돼있지 않다"고 말했다.축구 국가대표인 황의조는 지난해 6월 SNS를 통해 성행위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됐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신임 대법관 후보에 엄상필(55·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신숙희(54·25기)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법판사)이 임명 제청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엄 부장판사와 신 상임위원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엄상필 부장판사는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1년 8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 항소심 재판과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도 있는 혁신의 기준이다. 여야 모두 경험으로 갖고 있는 교훈이다. 따라서 여야의 공천 작업은 각 당의 ‘공천 룰’과 관련이 깊다. 경쟁력 없는 현역을 솎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새 얼굴’을 기용해 혁신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주간한국이 분석한 18~21대 총선 기록에 따르면, 이들 4번의 선거 중 3번은 현역 물갈이 비율이 높았던 당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현역 의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84)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2017년 재판에 넘겨진 지 7년만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은 재상고 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2개월의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이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의 이름과 지원 배제 사유를 정리한 문건(블랙리스트)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정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시공사인 GS건설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이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국토교통부는 1일 GS건설과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건설사업자들은 영업정지 기간 동안 계약 체결, 입찰 참가 등 신규 사업과 관련된 영업 행위가 금지된다. 다만 영업정지 처분 이전에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허가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연초 퇴임한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 대법관 후보 42명 가운데 6명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최종 후보 6인은 조한창(58·사법연수원 18기)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 박영재(54·22기) 법원행정처 차장, 엄상필(55·23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박순영(57·25기) 서울고등법원 판사, 신숙희(54·25기)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고법판사 등이다.조 대법원장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사건의 선고가 다음 달 초로 연기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 회장의 선고기일을 2월 5일로 변경했다.검찰과 이 회장 측은 이날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의견서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 회장 등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검찰은 이 회장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전날 서울남부지법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배 대표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총 2400억여원을 투입했다. 또한 553회에 걸쳐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한 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수억원의 체납 세금을 횡령해 주식에 투자한 전직 세무공무원에 1심 법원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더 무거운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며 항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세무공무원 A(4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A씨도 지난 17일 대전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 6일 체납 세금 정리 계좌로 납부된 체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분양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부부인 경우 하나의 범죄(포괄일죄)로 처벌하는 게 맞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따라서 가해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범죄에 범행 이득액이 합쳐짐에 따라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만약 이득액이 5억원을 초과하면서 단순 형법이 아닌 특별법이 적용됐기 때문이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은 A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대법원은 “원심(2심) 판결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판결을 확정했다.부동산컨설팅업체를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구속된 지 5개월 만이다.19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특검에 대한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다.박 전 특검은 지난해 8월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그는 2014년 11월 3일∼2015년 4월 7일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한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고 골잡이이자 프랑스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31·노팅엄 포레스트)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는 신세가 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유럽축구에서의 다음 단계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공격수가 이제 원소속팀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도 탈 수 없는 입장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법무부에 요청해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황의조를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경찰이 황의조의 여러 차례 출석 불응으로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그동안 김포 장릉 인근에 지어진 아파트와 관련해 건설사가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가 확정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 11일 대방건설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을 상대로 낸 공사중지 명령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앞서 김포 '왕릉뷰 아파트' 갈등은 문화재청이 3개 건설사가 짓고 있던 아파트가 허가 없이 지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반경 500m 내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을 18명으로 압축했다고 17일 밝혔다.후추위는 이날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6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5차 회의에서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결과를 회신받아 심사를 해 ‘외부 롱리스트’ 12명을 결정했다. 또한 추가심사를 통해 ‘내부 롱리스트’ 6명을 포함한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했다.후추위는 확정된 18명에 대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 산업계,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인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