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의무가 사라지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의료기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환자 발생 이후 40여개월만에 ‘사실상 ‘엔데믹’에 진입한 것이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진풍경도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엔데믹에도 호흡기 질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2071년 디스토피아 서울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세의 역사는 고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당이라고 불렀는데, 물건은 물론 논과 밭을 담보로 잡히고 돈을 빌리는 것이다. 정해진 기간 내에 갚지 못하면 맡긴 재물은 돈을 빌려준 사람의 손에 넘어간다. 은행이 없던 시대, 일종의 사금융이라고 볼 수 있다.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전당포는 존재한다. 주택의 경우에는 전세라는 이름으로 더 활성화됐다. 오랜 관행이다 보니 세입자는 그저 주거를 마련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지만, 집 주인 입장에서는 주택을 담보로 무이자 대출을 받는 것이다.전세가 활성화된 것은 1970년대로 추정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가 24일 잇따라 발표됐다. 한때 20%대까지 추락했던 지지율이 상승한 배경에는 외교 성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집권 초기 순방 때마다 논란을 빚었던 '말실수 리스크'를 털어낸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이야기다.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다양한 시민의 얼굴을 닮아야 할 국회는 그동안 ‘성공한 아재’만 대표했습니다. 국회의원의 평균연령은 만 55세, 80% 이상이 전문직 중산층 남성인데요. 21대 국회에 2030 의원, 즉 ‘MZ’ 의원의 비율은 4%에 그치는 상황입니다.”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난 11일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한 말이다. 류 의원 말에서 알 수 있듯, 현행 선거제도 하에서는 국회가 다양한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뿐만이 아니다. 다른 후보를 찍은 표는 모두 사표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2023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춘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하향 안정세가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을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수석은 "오늘 발표된 2023년 공시가격은 2020년보다 약 13% 높은 수준이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후 추진한
여행은 사람들의 기본적 레저 욕구다. 하지만 지금의 인플레이션과 높아진 생활비는 소비자의 지갑을 짓누르고 있다.최근 미국 CNBC가 인용한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와 예약 사이트 트립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자의 3분의 1이 2022년보다 2023년 여행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WTTC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다른 어떤 경험보다 여행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여행 부문은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 여행 수준으로 회복되거나 심지어 초과하고 있다. 여행 비용이 증가하면서, 여행에 더 많은 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자격으로 인구 위기에 맞서는 지역 공동대응의 일환으로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를 협의회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운영안은 김현기 회장이 13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3년 제2차 임시회 안건으로 직접 제출했다.김 회장은 “지역소멸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온 문제이나 이를 공동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은 부족했다”며 “인구위기가 목전인만큼 지방 간 연대와 협력이 가능한 협의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
[K그로우 김하수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노량진뉴타운 내 7개 구역이 모두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고, 나머지 1개 구역도 연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등 사업을 진척시키는 중이다.강남권, 도심 접근성이 좋아 알짜 입지로 꼽히는 노량진은 개발이 완료되면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높다.서울시가 지난 2003년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한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은 수산물시장, 고시촌, 학원가 등이 밀집해 토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던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며 재개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서울 서남부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8개 구역 중 7개 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개 구역도 재개발사업의 ‘7부 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서울시가 지난 2003년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한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은 수산물시장, 고시촌, 학원가 등이 밀집해 토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던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며 재개발 사업이 장기간 정체돼 왔다.이러한 노량진 뉴타운의 분위기는 2010년대 후반 들어
지난 1993년 2월 25일 수립한 문민정부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정치 싱크탱크 청년정치크루의 이동수 대표가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저서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 – 120일간의 세계여행기’(1964년)를 재해석한 ‘YS 세계를 보다’(저자 김영삼, 이동수 편저)가 최근 출판됐다. 1988년생인 이 대표는 김 전 대통령(1928년)과 60년 띠동갑인 중도성향의 청년 정치인이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어른이 정치사’라는 책을 내 김영삼 민주센터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올해는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해
[전남(여수)=데일리한국 김건휘 기자] 지난달 전남의 경제고통지수가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제고통지수도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 경제학자 아서오쿤이 고안한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수치로, 지수가 높을수록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이 고통스럽다는 의미다.2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새해 첫 달인 1월 전남의 경제고통지수는 9.7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1월 기준 역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이자수익만 40조원을 거둬들이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민생 의지가 있다면 즉시 횡재세를 추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윤 상임대표 이날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계부채 대응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은행이 막대한 이자수익을 올릴 때 모른척 했던 정부가 이제 와서 은행의 공공성, 취약계층 지원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정부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제시한 서민
[공주(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임달희 공주시의원(민주당)이 20일 "최근 난방비 폭등과 관련 공주시가 정부의 지원책 외에 중산층을 지원할 수 있는 후속 조치 등 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난방비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임의원은 이날 공주시의회 제241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와 충남도의 대책은 농가의 가정용, 시설용 난방비에 대해서는 고려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공주시 농업인들을 위한 별도의 난방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6일 공주시장이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 난방비 지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역대급 한파와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폭탄’ 사태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가스비를 올리지 않고 ‘탈원전’ 에너지 정책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 탓으로 그 책임을 돌렸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르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전임 문재인 정부가 더 낫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야당은 민생 경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북한 무인기 사태에 이어 난방비 폭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최근 비용이 크게 오른 난방비 지원을 위해 일반회계 예비비 1000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 역대급 한파와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난방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3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 안건을 재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수석은 "국무회의는 당초 내일(30일) 예정됐지만 하루 앞당겨 실시했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긴급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최근 난방비 인상과 관련한 대책으로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서민에게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지급해야한다고 주장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만약 저희가 여당이면 코로나 재난지원금 수준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당연히 집행하려 노력했을 텐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긴축재정이다 뭐다해서 그럴 생각이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초수급권자뿐 아니라 바로 위에 있는 차상위, 일반 서민, 중산층도 모두 다 (난방비) 폭탄을
2023년 새해의 희망찬 태양이 떠올랐다. 과연 어떤 한해가 될까.나라의 살림살이와 경기 침체를 염려하게 되고 남북 관계가 점점 더 대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까지 나오게 된다. 올해 정치권을 뒤덮게 될 민심 대폭발은 과연 무엇이 될까.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2년차 지지율을 움직이게 만들 핵심적인 민심은 또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해진다.올해를 예측하기 전에 지난해 2022년을 되돌아보면 다사다난했고 파란만장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정치적 풍경은 한마디로 ‘진영 대결’이었다.1차전은 3월 9일 실시된 대통
노동개혁인가, 노동개악인가?윤석열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어젠다로 전면에 내세웠다.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대응으로 지지율을 올리면서 노조를 적폐세력으로 몰아세웠고 야당과 노동계는 이를 경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노동정책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노정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폐지 등 구체적으로 밝힌 로드맵이 얼마나 국민 공감을 얻을 지가 관건이다. 중앙노동위원회에 김태기 위원장이 부임한 건 지난해 12월 1일. 화물연대 파업으로 노정 갈등이 한창이던 때였다. 중앙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산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고,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화해서 감시정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북한의 군용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지난 수년간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2017년부터 이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전력 구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과제 중 교육개혁에 대해 "유아돌봄부터 시작해서 중등교육까지는 복지 차원에서 모두가 공정하게 국가 교육서비스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지역이나 계층에 따라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되고 누구나 경쟁력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고등교육은 국가 경쟁력의 요체"라며 "교등학교 교육부터 대학으로 넘어가는 고등교육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