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의료법에서 간호사 규정을 분리하는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간호사를 제외한 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 등이 연대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날 오후 늦게 단체장회의를 열고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의료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며 연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의료연대에는 대한간호사협회는 들어가 있지 않다.이들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을 규정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24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관계자 등이 돌봄노동자 임단협 승리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건설업계에서 성수기로 불리는 봄철 공사현장이 때아닌 ‘시멘트 대란’으로 아우성이다. 시멘트 수요가 늘면서 품귀현상이 발생한 것인데, 자재 부족으로 공사를 멈춘 현장에서는 공기가 늘어질 수밖에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작년부터 건자재 가격의 상승과 화물연대 파업 등 노조 갈등으로 번번이 공사가 중단되는 등 겹악재를 호소하는 건설업계는 결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시멘트 품귀로 건설 현장 곳곳 중단 수도권 심각...수출 물량 조절 나선 정부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서울시네마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31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체급식을 먹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건설업계가 또 한 번 ‘노조 리스크’에 직면했다.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자 건설노조가 집단행동에 나서며 향후 파업 등 더욱 큰 항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공사기한 연장 등 건설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노조 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찰 측 추산으로 이날 집회에는 4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경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민주노총은 19일 국정원과 경찰이 전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사무실과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색깔론 공세’로 규정하고 총파업을 예고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건설노조 사무실 밖에서 ‘국정원 동원 노동탄압·공안통치 부활-윤석열 정권 규탄 민주노총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압수수색은 대통령의 사주를 받아 국정원이 메가폰을 잡은 한 편의 쇼”였다고 비판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꺼렸던 국정원이 스스로 등판해 홍보하듯 사무실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18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하는 투쟁에 진보당은 모든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윤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건설산업연맹 사무실에서 당과 건설산업연맹의 신년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정부 부처를 총동원해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고, 이에 맞서 노동자들이 항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화물연대 탄압 이후 건설노조에 대한 전방위적인 탄압이 전개되고 있다”며 “건설노동자에 대한 탄압은 곧 진보당에 대한 탄압이라는 마음으
2023년 새해의 희망찬 태양이 떠올랐다. 과연 어떤 한해가 될까.나라의 살림살이와 경기 침체를 염려하게 되고 남북 관계가 점점 더 대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까지 나오게 된다. 올해 정치권을 뒤덮게 될 민심 대폭발은 과연 무엇이 될까.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2년차 지지율을 움직이게 만들 핵심적인 민심은 또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해진다.올해를 예측하기 전에 지난해 2022년을 되돌아보면 다사다난했고 파란만장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정치적 풍경은 한마디로 ‘진영 대결’이었다.1차전은 3월 9일 실시된 대통
한때 30%대 초반까지 추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근래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 결과들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현상을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해 12월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었다.그랬더니 ‘잘함’ 답변이 41.2%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첫째 주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던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그동안 30%대 초반에 갇혀 있다가 11월 셋째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올해 주류업계와 담배업계는 모처럼 활기 속에서 한해를 보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주류업계는 신제품 출시,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올 한해 유흥시장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한동안 잠잠하던 담배회사들도 올해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을 본격화했다.◇다시 살아난 유흥시장주류업계의 최대 희소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다. 정부는 지난 4월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술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없
시민의 발인 지역 전철이 경영난에 시름하고 있다. 작년에 1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 구조조정 시도는 파업에 부딪혔다.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을 국비로 충당하는 예산은 결국 국회 본회의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내년도 고물가 상태가 지속될 점을 감안해 공공요금 동결을 시사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더이상 손실을 감내할 수 없다며 지하철과 전철 요금 인상을 거론하고 나섰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를 향해 “법보다 주먹이 가깝고 불법도 우기면 합법화된다는 ‘막가파식’”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정면 대응 기조를 밝혔다. ‘완패’로 마무리된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노동 개혁에 고강도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건설 현장 규제개혁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건설노조가 일선 현장에서 불법과 탈법 행위 등을 일삼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이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과 제도 개선을 다짐했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 대응한 데 이어 주52시간 근무제 유연화와 성과급제 등 노동 제도의 대대적 개편에 나섰다.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 70년간 유지돼 온 구조의 지각변동을 의미한다. 노동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어 노정 관계가 전면전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게임 같은 거 하나 개발하려고 하면 정말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주 120시간 일해야 된다는 거야. 그리고 한 2주 바짝하고 그 다음에 노는 거지." 대선 후보 시절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은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주52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무력화 시도를 막기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12일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봉주 노조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안전운임제 개학 없는 입법과 품목확대 국회 논의기구 구성'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단식농성은 지난 8일 화물연대 측이 집단운송거부 철회 방침을 밝힌 뒤 정부와 여당이 파업 전에 제시했던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안'을 폐기하고,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화물연대 측은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집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확대 적용을 요구했다.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에게 적정수준의 임금을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전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환물연대)의 현장 복귀 후 열린 첫 집회다.지난 9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중단한 가운데 이날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은 △안전운임제 사수 △노조파괴 윤석열 정부 규탄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화물연대가 지난 9일 총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도 제자리를 찾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부산항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32%로 집계됐다.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24%였다.부산항의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는 7위로, 2년 전 6위에서 한계단 내려갔다.올해 2분기 부산항의 물동량은 562만개다. 8위인 텐진항에 20만개차로 따라잡혀 올해 7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화물연대는 전날 총파업을 철회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이 진통 끝에 3주 만에 철회로 일단락됐다.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는 정부 방안을 화물연대가 수용한 결과다.당초 화물연대가 요구했던 ▲자동차 ▲철강재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등 품목 확대 적용은 무산됐다. 열차가 마주 달리듯 '강 대 강'으로 치닫던 노정 갈등에서 정부가 엄정한 법집행을 고집하자 결과적으로 노조측이 한발 물러선 상황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경 일변도 노선을 고수한 후 지지율이 상승하고 국민 여론도 냉담해지면서 화물연대 입장에선 갈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강대강으로 이어지던 화물연대 파업이 결국 철회를 결정했다. 다만,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요구사항들을 지속적으로 관철시키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여기에 야당이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는 개정안을 단독 의결하면서 정치권에서도 격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 파업 철회 결정,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요구 등은 계속9일 오전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는 투표결과에 따라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화물연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화물연대 파업 철회 이후로도 건설 현장 내 잘못된 악습과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이날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산업 현장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켜 수많은 손해와 나라의 마비를 가져오는 관행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으나, 여러 공정과 경제 활동들이 맞물려 있어 (완전한) 회복이 멀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화물연대 지도부는 총파업 철회 투표에 조속히 참여하고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9일로 종료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우리 경제와 민생에 천문학적인 피해를 줬지만, 화물업계의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물연대가 조합원 투표 끝에 집단운송거부를 중단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수석은 "정부는 노사 문제에 관해서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며 청년 세대의 일자리 확보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공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