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사 발표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등 비공식적인 자리를 제외하면 무려 631일 만의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2022년 8월 17일이 공식 석상에서 질의를 받은 마지막 날짜였던 만큼, 그 긴 시간 동안 쌓인 많은 현안들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기자들이 윤 대통령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많았고, 들어야 할 답변도 넘쳤다.대통령실은 사전에 어떤 질문이든 가리지 않고 받겠다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제한 없이 질문을 받으려는 것은 윤
[데일리한국 박철응·안효문 기자]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행 법에서는 소비자가 제조사의 결함 책임을 입증토록 하고 있어 법적 원인 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관련 사건 재판부도 소비자 증명 책임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7일 경기 수원시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SUV 외제 차량이 보행자 도로로 돌진해 50대 여성을 숨지게 했다. 이 차량은 사고 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근처 전신주에 충돌하고 나서야 멈췄고, 운전자는 급발진 사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을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 결론이 오는 8월 나온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는 이날 두 사람의 위자료 소송 1심 2차 변론을 마친 뒤 선고기일을 8월 22일 오후 1시55분으로 지정했다.이날 변론기일은 노 관장과 김 이사장이 불출석하고 양측 대리인만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40분가량 진행됐다.또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도 이달 30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앞서 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치과에 찾아가 별다른 이유 없이 간호사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를 시도한 여성에 징역형이 확정됐다.8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엄상필)는 살인미수,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한 원심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의원에 찾아가 간호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의사에게 제압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응대를 위해 나온 간호사가 "오전 진료 끝났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10대 트로트 가수 오유진과 그 가족을 스토킹한 혐의 등을 받는 60대 A씨의 집행유예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8일 창원지검 진주지청(형사1부 부장검사 허성규)은 가수 오유진을 스토킹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A씨가 스토킹 혐의는 인정하나 명예훼손 혐의는 여전히 부인해 재범 우려가 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항소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지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쟁사인 한화오션을 허위 사실 적시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한화오션은 “범죄를 수행한 임직원들의 안타까운 도덕 관념을 보여주고 있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일 명예훼손 등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접수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월 한화오션의 기자설명회 당시 공개된 수사 기록에서 언급된 이들이다. HD현대중공업 측은 한화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헤어진 여자 친구가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하자 차량에 태워 납치하고 약 40분간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감금)·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28) 씨에게 지난 달 30일 징역 8년을 선고하고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이수와 3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김씨는 작년 2월 헤어진 여자친구가 데이트폭력을 신고하자 짐을 빼겠다는 핑계로 친구와 함께 찾아가 방에서 끌어낸 뒤 강제로 차에 태우고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접촉 사고를 낸 뒤 차 안에서 인삼 담금주를 마셨을 뿐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50대 공무원이 사건 발생 2년5개월여 만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형사2단독 부장판사 박현진)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54세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원주시청 소속 공무원인 A씨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것은 지난 2021년 12월9일 오전 2시, 원주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자기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임 필리핀 대통령 시절 맺은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필리핀과 중국 양국 간 입장이 엇갈리며 갈등을 빚고 있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대사관은 필리핀군 서부사령부와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와 관련해 올해 초 새로운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중국대사관 측은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세컨드 토머스 암초 운영에 대한 '새로운 모델'에 합의했다"며 "국방부 장관, 국가안보 자문관 등 필리핀 군 핵심 관리의 승인을 받았음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씩 증원을 결정한 회의의 회의록을 법원에 제출한다. 의대 증원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출하라는 사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복지부는 오는 10일 전까지 법원에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록을 제출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다만 회의록 공개 여부는 법원 판결을 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보정심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보건의료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위원회다.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의대생 등 의료계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대학별 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뇌물을 상납하고 승진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경찰관들이 파면됐다.2일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제3자뇌물교부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현직 간부 5명에 대해 파면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2021년 경정으로 승진한 2명과 경감으로 승진한 3명 등 5명은 당시 승진 과정에서 전남경찰청장에게 각각 1500만원~3000만원의 뇌물을 건 낸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지난달 재판에 넘겨져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고 이번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파면됐다.2021년 사건 당시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 “카페 창업을 위해 점포를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타나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건물주가 계약조건으로 '제소전화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창업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생소한 탓에 건물주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지 걱정입니다.”'제소전화해'를 처음 접하는 세입자들은 건물주의 신청 요구에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세입자들 사이에서 제소전화해가 안 좋은 제도라는 인식이 있기도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29일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액토즈소프트는 2017년부터 7년간 지속된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계약(SLA) 연장계약 무효확인 등 청구의 소’에서 대법원이 위메이드 측 청구를 전부 기각하며 해당 연장계약의 유효성을 인정받아 최종 승소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소송은 2017년 6월 액토즈소프트가 셩취 측과 체결한 미르의 전설2 중국 독점 SLA 연장에 대해 해당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위메이드 측이 2017년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최초 제기했고 해당 계약이 유효하다는 1심과 2심의 판결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한 바 있다.2021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호를 외쳤다. ‘정권 심판’ 깃발 아래 도원결의한 이들의 연대는 성공적이었다.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민주당은 171석으로 원내 1당, 조국혁신당은 12석으로 원내 3당 지위를 갖고 범야권을 주도하는 ‘동지’가 된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가 언제나 우군으로 남기는 어렵다. 어제의 동지가 내일의 적으로 변질될 수 있는 정치의 속성은 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민주당은 협력으로 치르던 총선이 끝나자마자 조국혁신당을 견제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대전에서 일어난 여고생 절교 살인 사건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헤친다.오늘(27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절교 살인 - 여고생의 마지막 메시지' 편이 방송된다.“제가 만 17살이고 고3인데, 사람 죽이면 징역 5년 아니에요? 최소 5년이라는데? 평생 아르바이트도 못 하고 살겠죠?”- 박 양의 112 신고 中지난해 7월, 대전 112신고센터로 오후 1시 20분경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을 만 17살의 고3이라 밝힌 여학생이 다짜고짜 질문을 던졌다. 의문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치료비보다 보험금이 나오지 않은 데 불만을 갖고 병원 업무 방해,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되어 항소한 70세의 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26일 부산고법 형사1부는 26일에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보복 협박, 업무방해, 명예훼손, 폭행 등의 혐의로 2년의 징역과 8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부산의 한 병원에서 전립선 관련 질환을 치료받고, 치료비 870만원을 납부한 후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금이 치료비보다 적게 지급되자 진료한 의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옆집 나무가 자택 태양광 패널을 가린다는 이유로 다투다 홧김에 이웃을 살해한 40대에게 징역 23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특수상해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3일 술에 취한 채 옆집에 사는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를 말리는 피해자의 배우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피해자 B씨가 키우는 복숭아나무 나뭇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에게 징역 13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상 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25일 확정했다.A씨는 2012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6년 동안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시키고 이를 촬영하여 성착취물을 제작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시간의 흐름 속에 많은 예술 작품들이 더욱 기품이 생기고 아름답게 변모하듯이 제 노래도 다양한 음악적 경험, 그리고 인생의 깊이와 함께 변화했을 겁니다. 동시에 20대, 30대, 40대 등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달라지는 음색을 그 시기가 아니면 팬들에게 들려드릴 수 없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40대 김우경의 목소리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테너 김우경이 2008년 첫 독창회에서 들려준 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Dichterliebe)’을 15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독창회에서도 부른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소개팅 앱에서 만남 남성과 합의된 관계 후 성폭행범으로 신고한 2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4일 창원지법(형사4단독 부장판사 김성진)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2022년 7월 경남 창원시 한 호텔 객실에서 소개팅 앱으로 만난 B씨에게 강제로 3차례 성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고소했다.B씨는 이 일로 직장에서 조치를 당하는 등 불이익을 겪었다.이에 B씨는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A씨로부터 일부 피해 회복을 위한 판결금을 받았다.재판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