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운송거부)이 8일 차에 접어들었다. 이 기간 동안 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 업종에서의 출하 차질 규모가 약 1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의 장기화를 우려하며 운송개시명령(업무개시명령)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긴급 수급 점검 회의에 따르면, 파업 7일간(11월24~30일) 시멘트 97만6000톤(976억원), 철강 56만2600톤(7313억원), 자동차 7707대(3192억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와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 등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파업하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려고 하지만 불법은 안된다”며 “저임금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파업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지난 2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나선 화물연대를 향해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한 운송 종사자에 대해 명령서가 발송되고 있다”며 “정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경제단체들은 30일 정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기업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며 우려도 표했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을 처벌 중심에서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입장문을 내고 “기본원칙에 공감한다”면서도 “산업안전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인원확충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이 담겨 있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특히 “그간 경제계가 호소해 온 중대재해처벌법의 불확실성과 과잉처벌 문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엿새째 총파업을 이어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를 향해 “운송거부를 빨리 수습하고 현장에 복귀한다면 정부가 어려운 점을 살펴 풀어 줄 수 있지만, 명분 없는 요구를 계속한다면 정부도 모든 방안을 강구해 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발언은 윤 대통령이 시멘트 운송업계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직후 나온 것이다. 윤 대통령은 “노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지난 24일부터 이어진 화물연대의 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결정에 경영계는 환영하는 뜻을 밝혔고, 노동계는 파업의 원인이 정부에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 '업무개시명령' 발동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제14조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시멘트업계의 집단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참여정부 당시인 지난 2004년 업무개시명령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초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한 업무개시명령이 의결되자 곧바로 시멘트업계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업무개시명령 대상자는 시멘트업 운수 종사자 2500여명이다. 관련 운수사는 201곳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시점부터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토부 장관은 화물차운수사업법 14조에 따라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운송을 집단으로 거부해 국가 경제에 매우 심각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1~8호선) 노동조합이 30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당일 가동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 종료 시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근시간에는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률은 평시의 72.7%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를 맞은 29일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으로, 화물연대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는 것은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면서 “정부는 오늘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29일 오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에서 완성차를 운송하려는 인력이 이동하고 있다. 완성차를 옮기는 카캐리어 운송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멈춰서면서 기아 측은 대체인력을 고용해 개별 운송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복합위기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 하면 우리 경제는 회복불능의 심각한 타격을 받고 민생도 파탄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화물연대는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파업은 중지돼야 하고 불법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으로 산업 현장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사 법치주의를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노동문제는 노(勞) 측의 불법행위든, 사(社)측 불법행위든 법과 원칙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타파하고, 근로조건의 형평성을 맞추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기조”라면서 “불법을 통해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와 정부의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양측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2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1시간 50분 만에 마무리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정부 측에서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과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이 참석했다. 화물연대에서는 김태영 수석부위원장 등이 협상 테이블에 나왔다.정부측은 화물연대에 경기가 어렵고 피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 따라 조속한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어명소 2차관은 “컨테이너와 벌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준법투쟁이 이어지고 있는28일 오후 승객들이 1호선 서울역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지난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번달 30일부터 총파업을예고했다. (서울=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차가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의왕=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민주노총측은 “상황을 파국으로 몰고 간 데 대해 사과부터 해라”라고 비판했다.민주노총은 28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데 대해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화물노동자는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라면서 “개인사업자가 자신의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어떻게 불법이며, 정부는 무슨 근거로 개인사업자에게 영업을 개시하라, 하지 말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화물연대의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건설과 시멘트·레미콘 등 자재 업계가 파업 5일째에 접어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의 중단을 촉구했다.28일 한국시멘트협회와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6개 단체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대한 건설·자재업계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화물연대 파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경제 위기 상황 속에 화물연대가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모든 건설 현장이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정부는 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에 대해 피해가 심각해진다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이번 집단운송 거부로 국가 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가 예상된다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한편 정상적인 운송 보호를 위한 경찰의 신속대응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복귀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대통령실이 27일 파업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경제 불안정성이 크고, 정부와 민간이 전력을 다해 힘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 나흘째를 맞아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특히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현상 벌어지고 있고 건설 현장이 직접 타격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이날 수도권 물류 거점은 화물차량 운행이 거의 끊겨 한산한 모습이다.이날 오전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앞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150여명이 모여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의왕 ICD에 따르면 올해 금요일 하루 평균 반출입량은 3882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이나, 전날 반출입량은 145TEU에 그쳤다. 이는 평시의 3.7% 수준이다.철도 노조가 전날부터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오는 28일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전국 곳곳에서 조합원 5천400명(정부 추산)이 참석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총 2만2000명으로 추산되는 조합원의 25%에 해당하며, 실제 운송 거부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이보다 더 많다는 게 화물연대측의 설명이다.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3.3%로, 평시(64.5%) 수준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