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의 판세가 계속 출렁이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선거였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은 그 뒤로도 별다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민심 회복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위기에 직면한 국민의힘은 부랴부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등판시켜 한동안 ‘한동훈 효과’를 누렸다. 여기에 마침 민주당이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내홍에 갇혔다. 그런 분위기를 타고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다. 거꾸로 민주당의 위기가 거론됐다.용산발 악재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의 ‘전관예우 거액수임’ 논란에 대해 집중 때리기에 나섰다.박 후보 부부의 보유 재산은 최근 1년간 41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 변호로 거액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지원 유세에서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라며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가 있다. 그 부부처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에서 동작구갑 장진영 후보, 동작구을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29 [공동취재]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신지호 전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이(재명)·조(국) 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연대한 정치 세력을 청산하고자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 (선거에서)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했다”고 비판했다.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발언에 대해 “국민께서 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가 쏟아내는 '1일 1 망언'도 국민께서는 충분히 지켜보시고 평가해주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한편, 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전체 254개 선거구 중 170여곳에 대한 자체 판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합 지역’ 혹은 ‘우세’인 곳이 ‘열세’로 돌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1대 1 토론'을 제안했다.석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런 식의 광기적 출마가 조 대표가 말한 '비법률적 명예 회복'인지, 민의의 전당 국회를 이렇게 농단해도 되는지 1대 1 토론을 요구한다"고 적었다.그는 조 대표에 대해 "1심, 2심까지 실형을 받아 다음 달이라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면 국회가 아니라 교도소로 가야 할 처지"라며 "범죄의 내용도 자녀 입시 비리 등 개인의 부도덕 범죄"라고 지적했다.석 위원장은 조 대표의 '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날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맹폭했다. 한 위원장은 28일 서울 신촌 선거유세에서 “정치는 중요하다. 정치는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범죄자가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말해 사실상 이 대표와 조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한 위원장은 “그렇기에 (내가) 정치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배현진(송파을)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자신의 피습 사건에 ‘난리뽕짝’이라고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준 내 소중한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날을 세웠다.배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이 아니었던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찾아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과학 수사를 하고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4‧10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28일 시작됐다.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혈전이 벌어진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이조’(이재명·조국)세력 심판 기치를 내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개혁신당은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해 안전을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가락시장을 찾아 민생을 부각시켰다. 녹색정의당은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용산 해밀톤 호텔 골목을 찾아 정권 심판을 결의했다. 조국혁신당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의혹과 논란을 조목조목 짚으며 공세를 폈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을 맡은 홍석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도대체 민주당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 도덕성 기준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아스럽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500여 건의 변호사 수임 내역을 공천이 확정되자 늑장 신고한 이용우 후보(인천 서구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시갑), 암컷 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막이 올랐다.국민의힘은 21대 국회의 과반의석을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거야 심판’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5대 의혹을 둘러싼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걸고 이날부터 13일 동안 본격 표밭갈이에 나선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과 함께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최근 ‘875원 대파’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표는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정권 심판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의 '갑작스러운' 발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를 하루 앞둔 27일 공약을 놓고 맞붙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놓고 진정성이 없다는 취지로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비동의 간음죄’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다.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데일리한국과 만나 “국회 세종시 이전은 이미 민주당의 주도로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가 된 안”이라며 “이미 진행 중인 것이라 달라질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주도로 추진되고 있던 법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한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면서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 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의붓아버지, 계모 같다’고 비유한 표현을 두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인천 현장 중앙선대위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발언을 겨냥, “하루에 한 번씩 망언을 반복한다”면서 “정말 황당한 말을 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선거가 15일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면 말 실수하기 쉽다. 이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달라”면서 “이건(이 대표의 발언은) 재혼가정이라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국회를 완전히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2024.3.27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기간 시작 하루 전날인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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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4·10 총선을 보름 앞둔 26일 거대 양당의 자체 분석 결과,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국민의힘은 82곳 이상을 꼽았다. 60곳 안팎은 우세를 점칠 수 없는 경합 지역으로 꼽힌다.이는 지난주까지 양당의 자체 또는 언론사의 지역구별 여론조사와 당 지지도, 역대 선거결과 분석, 현지 민심 동향 실사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분석한 결과다.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의 48개 지역구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11곳, 더불어민주당은 25곳이 거론된다.구체적으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보름 앞둔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30여분 간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윤재옥 원내대표와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에게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에서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