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업 입장에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는 뼈 아픈 일이다. 대비도 대응도 어려워서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올해도 힘든 한해를 보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년째 커지는 외부충격 때문이다. 신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애써 만든 차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도 쉽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다만 부정적인 일만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쌍용자동차는 KG그룹 일원이 되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수출 물량 확보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경쟁력 있는 신차들 덕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정부가 지난 19일 ‘2023년도 상반기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산업계 예상과 달리 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이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됐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는 공급가액(공장도가격, 수입원가+관세)의 5%다. 하지만 정부는 내수 진작 차원에서 2020년 7월부터 자동차 개소세를 5%에서 3.5%로 1.5%p 인하했다. 당초 2022년 말까지만 내리려던 것을 코로나 팬데믹 등의 영향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연기했던 상황이다.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중고차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신차 출고 지연으로 상급 매물은 없어서 못 팔 정도였지만, 연말 들어 판매와 매입 모두 얼어붙었다. 법정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이자율 때문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중고차 할부 금리는 19%대까지 치솟았다. 불과 1분기 만에 5~8%P 이상 올랐다. 사실상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한 수치다. 통상 중고차는 신차보다 담보 가치가 적고, 금융 계약에 중고차 판매사의 중개가 들어가 이자율이 높은 편이다. 신차 할부 금리 역시 12월 들어 7~10%로 연초 대비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국산차 할부이자가 10%에 육박하는 시대가 왔다. 연초보다 2~3배 오른 이자부담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 영업일선 설명이다. 이에 국산차 업체들은 저금리 할부조건을 연말 프로모션으로 속속 내걸고 있다. 12월 할부 관련 판매조건을 살펴봤다.◇ 찾아보면 ‘무이자’도 있다국내 완성차 5개사 중 무이자 할부 조건을 제시한 곳은 쉐보레가 유일하다. 이달 대형 SUV 타호 구매 시 36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최초 1년 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1년 동안 월 80만원 상당의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전기차에서 'AM 라디오' 수신 기능을 배제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인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AM 라디오가 전기차 안전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AM 라디오 논쟁이 벌어진 건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서 판매되던 BMW 전기차 i3에 AM 라디오 수신 기능이 없어 불편하다는 영업일선의 지적이 나왔고, 이듬해 한 해커가 i3를 해킹해 AM 라디오를 수신하는 방법을 공개한 것.BMW 북미법인은 당시 그린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AS 서비스 만족도 공동 1위, 제품 만족도 3년 연속 1위 달성을 기념해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최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2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AS 서비스 만족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볼보차코리아는 “이번 조사는 독보적인 서비스 품질과 제품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제품 만족도(TGR)에서도 1위를 수상하며 종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이달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출고 대기 기간이 다소 짧아진 모습이다.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계약 취소가 늘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여기에 수입차의 경우 연말 재고 할인 경쟁이 붙으면서 차를 빨리 받을 수 있게 됐다.12일 영업일선에 따르면 최근 인기 국산차의 경우 출고 대기기간이 3~5개월 짧아졌다. 현대차 아반떼의 경우 가솔린차는 10~12개월, 하이브리드는 2년 이상 기다려야 했지만 이달 들어 각각 9~10개월, 20개월로 안내되고 있다. 1년4개월 이상 걸렸던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도 2개월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일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Japan) 2022-2023'에서 아이오닉 5가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한국 자동차가 일본에서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 5는 함께 베스트 10카에 오른 BMW i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르노 아르카나 등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일본 올해의 차는 1980년 창설돼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의 투표를 거쳐 '베스트 10카'를 선별하고, 이후 시승 평가와 결선 투표를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2022년 국산 자동차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해외시장에 투입한 신차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고환율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강화돼서다.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22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3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산차 수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28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금액은 14.1% 늘어난 530억달러(한화 약 69조6980억원)로 예상된다. 대수나 금액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0.7%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는 총 65만541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13.8% 증가한 수치다. 국산차 5개사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문제의 영향으로 출고 지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신차들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수출 및 현지판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1일 업계에 따르면, 업체별 판매대수는 현대자동차 35만1179대(10.7%↑), 기아 25만2825대(15.0%↑), 한국지엠 2만2860대(86.2%↑) 쌍용자동차 1만1222대(27.8%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12월 강화된 프로모션 조건을 제시하며 한 해 농사 마무리에 나섰다. 최근 고금리 기조를 의식한 듯 할부 프로그램이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경형 SUV '캐스퍼' 특별 할인에 돌입했다. 회사는 이달 캐스퍼 구매자를 대상으로 50만~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캐스퍼(밴 포함) 출고 시 현대차 전용카드로 500만원 이상 결제하면 30만원 캐시백을 준다(일시불 혹은 18개월 이하 할부, 세이브 오토 선택 시). 동시에 캐스퍼 출고일로부터 1년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국지엠이 내외적인 호칭으로 ‘GM 한국사업장’을 내세우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올들어 유독 회사가 기존에 쓰지 않던 다소 독특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등 한국 내 GM 주요 법인들은 각자 법인명보다 ‘GM 국내사업장’이라는 명칭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 10월 창원공장서 열린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회사는 ‘한국지엠’보다 ‘GM’, ‘GM 한국사업장’ 등의 명칭을 강조하는 모습이 감지됐다.한국지엠 관계자는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지난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선 6월과 같은 물류대란이 재현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아직 자동차 업계에 큰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파업 당시 최장 8일 간 공급중단을 겪었던 부품업체들은 이번엔 걱정했던 것보다 아직까진 사태가 심각하진 않다며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현대차그룹의 경우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로드 탁송’에 나섰다. 현대차 울산·아산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자동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말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의 연장 여부를 두고 업계 관심이 쏠린다.개별소비세(개소세)는 사치성 물품의 소비를 억제하고 재정수입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세금이다. 개소세는 특정 물품을 사거나 골프장, 경마장 등 특정한 장소에서 소비하는 비용에 부과하는 간접세다. 자동차 개소세는 5%, 여기에 개소세액의 30%가 교육세로 추가된다.정부는 2020년 7월부터 같은 해 말까지 자동차 개소세를 5%에서 3.5%로 1.5%p 인하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 및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쌍용자동차는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활용한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쌍용차는 22일까지 서울 강남의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에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전시한다.쌍용차가 개발한 무선 충전 플랫폼은 22㎾ 출력으로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특정 위치에 차를 주차하면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61.5㎾h 용량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코란도 이모션 기준 완충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된다.회사는 무선 충전기 상용화로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주관해 발표한 2022년 초기품질 조사 결과, 신차 구입 후 6개월 이내 국산차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년 10만명의 자동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해 발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초기품질 조사 결과, 신차 구입 후 6개월 이내 국산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100대당 문제점 수(PPH)를 각 브랜드별로 산출해 비교한 평가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 85 PPH로 지난해 120 PPH보다 29% 향상된 점수로 이 같은 결과를 얻었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올해 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친환경차(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는 3만9612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출은 5만2279대, 금액으로 환산하면 14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9250억원)에 달했다.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6.0% 신장,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출 역시 지난달보다 36.1% 늘며 물량 기준 22개월째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와 수출 실적 모두 역대 동월(10월) 최고 기록이다. 올 1~10월 친환경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삼성화재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보증수리기간이 끝난 차량의 고장 수리비를 보장하는 ‘자동차 고장수리보험’을 다이렉트 전용상품으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자동차 고장수리보험’은 출고일로부터 만 10년 이내, 주행거리 10만km 이하인 차량 및 계약자 본인 소유의 개인용 자동차가 가입가능하다. 또한 국산차뿐 아니라 주요 외산차도 보험가입이 가능하며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을 통해 쉽게 가입대상 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 법인용이나 영업용 차량 등은 가입이 제한 된다.고객이 보험가입을 신청하면 전문 점검사
[데일리한국 김진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차)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상품성 만족도와 AS 만족도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1년 이내에 신차를 구매한 고객 6846명을 대상으로 상품성 만족도를 평가했다. 볼보차는 수입차와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에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초기품질 만족도와 내구품질 만족도에서도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볼보차는 산업군 평균 803점보다 높은 864점을 기록해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고, 11개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기아가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를 시장에 내놓았다.기아는 10월 4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The Kia 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이번 모델은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최대토크 350Nm의 전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