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전국 대형병원들의 ‘의료 공백’이 다음 달부터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의대 졸업 후 전공의 수련을 위해 수련병원으로 와야 할 인턴들의 '임용 포기' 선언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올해 채용한 인턴 184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집체교육과 수련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었으나, 출근을 약속한 인턴은 5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은 선발된 인턴을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국립암센터, 인천의료원 등 5개 의료기관에 분산 배치해왔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대통령실이 “계속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존 2000명을 의사 측과 조율해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추계한 2000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성 실장은 2000명은 여러 추계에 의해 이뤄진 내용들이라면서 “원래 필요했던 의사 충원 규모는 3000명 내외이지만, 지금 정부는 여러 요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국방부는 군 병원 응급실 개방 닷새째인 24일 정오까지 국군 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이 전날보다 6명 늘어난 총 32명이라고 밝혔다.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18명, 국군대전병원에서 7명, 국군양주병원에서 1명, 국군포천병원에서 1명, 국군강릉병원에서 1명, 국군홍천병원에서 1명,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3명이 진료를 받았다.국방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료계의 집단 움직임에 대응해 지난 20일부터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했다.응급실 개방 군 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국군강
정부는 올해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정책과 그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로 수도권 대형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근무를 중단함에 따라 병원의 수술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사회적으로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의과대학 정원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소비자단체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관련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의사 인력 확충은 소비자 안전과 직결되는 국가적인 의료 체계 확립의 문제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정책인 만큼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2020년 의사 증원 방침을 집단행동으로 좌절시켰던 의료계의 행동을 기억하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집단 이기주의 논리에 따라 정책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0% 초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2월3주차(2월 13~15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때와 같은 5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1월 2주차 이후 3주 연속 하락하면서 2월 1주차 조사에서는 29%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2주 연속 반등하면서 30% 초중반대까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해 관계 부처와 17개 전국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로 보건 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총리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공의 수 상위 100여개 병원에서는 8900여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다. 이 가운데 7800여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의대생들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 강서2)이 서울의료원을 찾아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강 위원장은 지난 21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함께 서울의료원을 방문했다. 강 위원장은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심뇌혈관센터를 둘러보며 의료진을 격려하고, 내원 환자의 진료 서비스 현황을 살폈다. 또한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에게 비상진료대책을 보고 받았다.강 위원장은 “의료대란에 대한 환자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충분히 소통했다"며 반박 입장을 내놨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 올린 '의료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Q&A'를 통해 "사회 각계각층과 130차례 이상 충분히 소통했다"고 반박했다.대통령실이 네거티브 대응 등을 위해 개설한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해 10월 10일 '순방 외교 국익 효과' 관련 글 이후 5개월 만이다.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범정부 대응을 강화한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이에 앞서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이날 위기평가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심각'으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 및 배후세력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정상진료나 진료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2024.2.21 (서울=연합뉴스)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병원 수술실 앞에 환자 보호자들이 대기하고 있다.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주요 대형병원은 최소 30%에서 50%가량 수술을 줄이면서 전공의들의 이탈에 대응하고 있다. 2024.2.21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JW그룹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제12회 JW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이번 JW성천상 수상자 공모는 내달 8일까지 진행되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내려받아 업적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21일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비상진료대책 마련하는 등 전공의들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명의 약 95%가 근무한다.해당병원은 아직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지만,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복지부는 이들 병원 중 세브란스병원 등 10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등을 더해 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우리는 약 30여년간 증가가 없었고 19년 전 감소된 채로 유지됐기 때문에 현재 증원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날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의대 증원 규모를 매년 2000명으로 산정한 것이 '과도하다'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 "많다기 보단 너무 늦었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실장은 "매년 3000명 정도가 추계상 필요한 인원이 아닌가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돌입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원칙적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증원 규모 '2000명'에 대해서도 타협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 제출 등으로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는 상황이지만,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전공의 사직 등 집단 휴직이 예고되며 수술이 축소되거나, 암 환자 수술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전국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중단한 가운데, 진료 현장을 지키는 임상강사와 전임의들도 정부 정책에 공식적으로 반발하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82개 대학병원 임상강사·전임의 및 예비 임상강사·전임의 일동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 정부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의료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은, 현재 낮은 필수의료 수가 및 비정상적인 심평원 심사 기준 진료 등 의료계의 현실과 고령화 및 저출산
20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전공의 없는' 병원이 현실화했다. 이날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가동되는 비상진료체계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대략 '2∼3주 정도'다. 2024.2.20 (서울=연합뉴스)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기로 한 20일 오전 6시가 지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됐다. 이미 '박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한데 이어, 이날부터 병원 이탈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했다. 전날 이미 1000명이 넘는 ‘빅5’ 소속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개 병원에는 전공의 2745명이 소속돼있다.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20일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 형식으로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소위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의 전공의 중 상당수가 이미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면서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정부는 전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지만, 전공의 사직서 제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전공의 사직서 제출 통계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