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검찰개혁’ 입법 공세를 예고했다.‘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이재명 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모두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김용민 민주당·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김 의원과 황 의원은 한때 민주당 내에서 친명(친이재명)계 모임 ‘처럼회’에서 함께 활동한 바 있다.토론회 축사에 먼저 나선 조국 대표는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논란에 휩싸이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년비하’ 현수막으로 논란이 발생한 데 이어 전 민주당 의원이 ‘여성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다. 그밖에도 최근 민주당 계열 강성파 인사들의 자극적이고 거친 발언으로 민주당은 연이어 지탄을 받았다.민주당은 사과했지만, 당 안팎에선 진정성 있는 대처로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조직문화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강경파 인사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친 발언으로 강성 팬덤의 지지를 얻으려는 모양새지만, 민주당 내에선 이들의 행보가 중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고 표현하며 비난한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민주당은 최근 당 캠페인 현수막 문구과 관련해 청년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북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의원과 민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성향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출신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민 민주당
지난해 3월 9일에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던 데에는 중도층의 막판 선택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박근혜 탄핵’을 내건 촛불정국을 거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던 무렵만 해도 중도층은 문재인 정부 집권세력의 든든한 기반이었다. 취임 직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에 달했던 현상도 당시 중도층이 가졌던 폭발적인 기대감의 반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문재인 정부는 ‘적폐 청산’에만 갇혀 진영 대결의 정치를 격화시키고 말았다. 그 한복판에 던져진 ‘조국 사태’라는 폭탄은 중도층이 문재인 정부로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준비모임인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성찰과모색)이 “신당에 대한 폄훼와 무례한 공격을 거둬 달라”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에 요구했다.성찰과모색은 27일 논평을 통해 “어제(26일) 양향자 의원이 주축이 된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 대회가 있었고, 저희 ‘성찰과모색’에서는 대변인 선임을 발표했다. 정치권‧시민사회‧언론의 관심이 뜨거웠지만 기성 정당들의 어이없는 반응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성찰과모색은 “
더불어민주당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정신을 차릴 겨를이 없이 내부에서 사건과 사고들이 이어진다.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른 ‘방탄’ 논란이 계속되더니 2021년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캠프의 ‘돈 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졌다. 이 의혹의 진상이 가려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코인(가상화폐) 거래를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었다. 그 통에 ‘돈 봉투’ 의혹이 가리워질 정도로 악재가 악재를 덮어주는 형국이 되고 있다.22대 총선은 점점 다가오건만 민주당은 계속 흔들리면서 대오를 제대로 정비하지 못하는 모습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추가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투표 자체를 보이콧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민주당 판 십자가 밟기"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상대 당이기는 하지만 우리와 같이 국정을 운영해야 할 파트너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지난번 이재명 의원 체포동의안에 무효나 기권을 던진 표 색출에 나서더니 ‘처럼회’ 의원들 중심으로 다음 체포동의안이 들어오면 일제히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
"증인은 최은순씨나 김건희씨에게 회사 사정들을 자주 얘기해주고, 그 사정들이 녹취록에 남아있는 게 많이 있어요."뉴스타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서 검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신문하면서 한 말이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뒷받침할 녹취록이 있다는 의미로, 검사가 법정에서 직접 밝힌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의겸 의원은 지난해 12월 4일 '김건희 주가 조작 '스모킹 건'이 발견됐습니다'라는 제목의 브리핑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전날 법정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친명(親明)계 의원들이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동행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이 대표가 공언한 ‘나홀로 출두’가 불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대표는 '방탄 국회' 논란을 의식한 듯 검찰 출석일에 변호사만 대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당 의원들에게 현장 동행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한 바 있다. 다만 친명계 의원들의 동행 의지는 강한 것으로 보인다.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일원인 김남국 의원은 27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 대표가) 미안한 마음 때문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재명 대표가 강성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와 25일 오찬을 갖는 데 대해 ‘검찰 소환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는 해석이 나오자 일축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처럼회 의원들이 오찬 모임을 갖는 것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검찰 소환을 앞두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보도했지만, 그렇지 않다”고 적었다.그는 “이 자리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계속 만들려고 했었던 오찬 자리”로 “특별한 의제를 갖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병·초선) 의원이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위에 참석했다.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한 건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이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서 “처음부터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 나라 꼴이 엉망이 됐다”면서 “윤 정부가 끝까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러분이 뽑은 대통령
윤석열 정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새로운 국면으로 돌입했다. 최근 김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을 통해 대외비인 윤 대통령의 일정과 동선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칼을 꺼내 들은 것이다. 민주당은 김 여사를 겨냥한 특별감찰관 임명과 국정조사를 촉구한 데 이어 ‘김건희 특검법’ 당론 추진까지 시사했다. 특검 추진이 지지부진할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들먹이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또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발의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시사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검법은) 당론이 가능하다면 당론 채택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을 설득해 당론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소통이 필요한 문제인데, 사실 지금은 비상한 시기라는 것을 분명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기록적 폭우에도 자택에서 전화로 지시 대응한 것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과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공약과 연계해 공세를 이어가자 국민의힘은 "재난 상황에 정쟁과 정치공세는 결단코 있을 수 없다"며 방어했다.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전화로 모든 걸 다 해결했다고 얘기했는데 참 난망한 얘기”라며 “전화기 한 대만 있으면 다 된다는데, 그러면 위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정도의 급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이재명 의원도 같은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170석 정당이 당의 대의기구인 중앙위에서 84.4%에 달하는 찬성으로 대표를 선출해놓고 이제 와 내가 그저 '장식품'이었다고 고백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전 위원장은 "김 의원이 답변할 필요 없다. 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룰 확정을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1일 "권리당원 투표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의 반영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오는 4일 룰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상임고문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친명계 의원들이 이 고문에 유리한 룰 변경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이 고문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친명계 의원 14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논의돼야 할 것은 권리당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성희롱성 발언 의혹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최강욱과 ‘처럼회’ 등을 겨냥해 ‘팬덤 정치’에 사로잡혔다고 비판한 데 대해 “본인 팬덤에 취해 막 춤추면서 남한테는 팬덤에 취하지 말라고 한다”고 반격했다.처럼회 소속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팬덤에 취한 건 오히려 박 전 위원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은 당 안팎에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좀 더 경청하는 게 필요하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의혹에 대한 당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리는 20일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걸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후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지 18일 만이다.이러한 박 전 위원장의 메시지를 겨냥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당의 문제에 대해 남 일 말하듯 발언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반발하고 나섰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
6.1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79명, 기초의원 2602명이 선출된다. 거기에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7곳에서 실시돼 정치적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이번 선거는 대선이 끝나고 세 달도 되지 않아 치러지기에 사실상 지난 대선의 연장전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 ‘허니문 기간’이라는 말이 사라질 정도로, 대선 이후에도 여야간 대치는 전례 없이 격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서 패해 정권을 내놓기는 했지만, 대선불복 논란을 낳을 정도로 패배를 좀처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과 관련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캠프를 통해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다만 “그 밖의 확대해석은 경계한다”며 “민주당은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