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메이트60 프로'. 사진=화웨이 제공
화웨이의 '메이트60 프로'. 사진=화웨이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 3분기 모바일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플렉시블 OLED는 중고가 스마트폰에 주로 채택되는 패널이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1억150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는 삼성디스플레이로 이 기간 5500만장의 플렉시블 OLED를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 점유율은 47.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BOE가 차지했다. 이 기간 BOE는 모바일 플렉시블 OLED를 전년 동기보다 29.1% 늘어난 2310만장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의 점유율은 20.1%로, 전년 동기(17.6%)보다 2.5%포인트(p)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6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기간 480만장의 플렉시블 OLED 패널을 공급해 전년 동기보다 30.4% 줄어들게 된다. 스톤파트너스는 3분기 이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이 4.1%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모바일용 플렉시블 OLED 출하량 및 점유율 변화. 사진=스톤파트너스 제공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LG디스플레이는 이 분야 3위 기업이었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티엔마, CSOT에 이어 비전옥스에까지 자리를 내줬다.

3분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이 세번째로 많은 기업은 CSOT였다. 샤오미, 화웨이. 아너 등 스마트폰 업체에 패널을 공급하면서 9.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기간 플렉시블 OLED 점유율은 뒤이어 티엔마, 비전옥스, LG디스플레이 순이었다.

스톤파트너스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중국 OLED 패널업체로부터 20달러 전후의 저가 플렉시블 OLED 패널 구매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