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유튜버 김용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가 고인이 숨지기 전 전화했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12일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오전 11시반쯤 김용호 부장의 전화를 받았다. 15분 간의 통화 동안 세상을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통화가 끝나자마자 김부장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112에 구원 요청을 하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장 부인과 통화를 마치고 김부장이 보냈던 카톡을 체크하니 김부장이 KNL에 올려달라며 어젯밤에 녹음 파일을 보냈던 게 있었다. 그 파일을 다같이 들어보니 영락없는 유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망한 마음뿐이다. 고인과 통화 후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고 목소리가 귀에 생생한데 이제 다시는 얼굴도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고 말았다"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12일 경찰에 따르면 강용석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동했던 김용호는 이날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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