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캡처
사진=tvN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어쩌다 사장3'의 미국 진출기가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26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8.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7%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2% 최고 4.1%와 전국 평균 3.0% 최고 3.9%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 미국 한인 마트를 열흘간 운영하게 된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 ‘경력직 알바즈’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무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시티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이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나주 공산 마트를 연상케 하는 아세아 마켓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 또 바코드 리더기가 없는 계산대를 보며 화천 원천상회 시절로 돌아간 듯 아날로그 운영 방식에 또 한 번 놀랐다.

무엇보다 이들은 공산 정육을 뛰어넘는 김밥 판매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조인성은 설상가상 거래처인 채소 사장과 통화하던 중 미국엔 청양고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멘붕’에 빠졌다.

지원군인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마트에 들어오자, 사장즈는 격하게 반겼다. 한효주가 김밥에 놀라고, 임주환과 윤경호가 가격표에 놀라자, 조인성은 “미안하게 됐다”며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경력직답게 본격적인 업무 배분을 시작했다. 한효주는 카운터와 통역 담당, 임주환은 주방 담당을 각각 맡았고, 윤경호는 식당의 메인 바텐더가 됐다. 조인성의 새로운 메뉴도 공개됐다. 칼칼한 맛이 일품인 황태해장국이었다.

특히 아세아 마켓이 있는 몬터레이의 물엔 석회가 많아 식수를 파는 물가게가 있었다. 남다른 영어 실력을 가진 한효주 덕에 식수 구매를 무사히 마치자, 조인성은 “이따 조용히 (한효주) 여권만 빼앗아 달라”고 지시해 웃음을 안겼다. 황태해장국용 할라페뇨를 사러 또 다른 마트로 간 이들은 청양고추를 대체할 고추도 구매했다.

아세아 마켓으로 돌아온 출연진들은 부지런히 김밥 재료 준비에 돌입했다. 원래 마켓을 운영하는 김 사장으로부터 평일에만 300줄이 팔린다는 김밥 판매량을 듣고 모두가 절망했지만, 차근차근 김밥 레시피 영상을 확인하며 재료를 손질했다.

조인성의 시그니처 대게 라면도 대왕 바지락 때문에 위기를 맞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맛있게 완성됐다. 이들 모두 미국에서의 첫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약속이라도 한 듯 야근을 시작했다. 조인성과 한효주는 완벽한 호흡으로 훈훈한 케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어쩌다 사장3'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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