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공사비만 8000억에 육박하는 대형 사업지인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 현장 설명회에 대형 건설사 6곳이 몰렸다. 

3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이 이날 진행한 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당초 입찰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외에 GS건설과 현대건설도 참석해 시공사 선정 일정과 절차를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사업 시공권은 도정사업 규정에 따라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한 건설사만 응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남2구역에 입찰할 의사가 있는 건설사는 이날 반드시 설명회에 참석해야 했다. 

그러나 6개 건설사 모두 입찰에 참여할지는 불투명하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건설사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남2구역 조합은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9월 23일까지 조합 사무실에서 접수를 받는다. 시공사 선정은 11월 초 총회에서 결정된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273-3번지 일원 11만5005㎡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총 15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770만 원으로 총공사비 7908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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