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성만 의원.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이성만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돼 지난해 5월 탈당한 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보류하기로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서울시 용산구 용산역에서 열린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그동안 당원 자격 여부를 살펴보는 작업이 있었다”며 “이 의원 복당 관련 내용은 보류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4‧10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오다 전날(7일) 재판에 넘겨진 것이 복당 보류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권 수석대변인은 4‧10 총선에서 37개 지역을 단수 공천하고, 22개 지역에서 국민참여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재심 신청이 접수된 16건 중 15건은 기각하고, 1건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재심이 인용된 건은 대전 동구에 출마한 정경수 예비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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