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까지 접수...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학습
10월 공연 오페레타 ‘박쥐’에 직접 참여기회 제공

국립오페라단은 2024 하반기 ‘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 선발에 나선다. 사진은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들의 공연 모습.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은 2024 하반기 ‘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 선발에 나선다. 사진은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들의 공연 모습. ⓒ국립오페라단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5개월 동안 월 150만원씩 받으며 오페라 현장을 생생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굿찬스가 생겼다. 교육이 끝나면 오페레타 ‘박쥐’ 공연에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국립오페라단은 2024 하반기 ‘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 선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는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K컬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오페라 인재를 위해 다양한 실무교육을 지원한다. 국립오페라단을 포함한 6개의 국립예술단체 및 국립국악원, 국립극장이 함께 통합 공모로 진행한다.

국립오페라 스튜디오는 2021년부터 현장형 오페라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무대를 위해 필요한 전문 지식과 소양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악뿐만 아니라 음악코치(피아니스트), 연출, 지휘 등 오페라 무대에 필요한 다양한 인재들을 선발 및 육성하고 있다.

2024 하반기 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는 성악, 음악코치, 연출, 지휘 등 네 부문으로 나뉘며 총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3월1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은 2024 하반기 ‘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 선발에 나선다. 사진은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들의 갈라 콘서트 모습.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은 2024 하반기 ‘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 선발에 나선다. 사진은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들의 갈라 콘서트 모습. ⓒ국립오페라단 제공

1차 대면 오디션, 2차 대면 오디션 및 인터뷰가 진행된다. 연출, 지휘 부문의 경우 1차 심사는 비대면으로 각각 서류, 동영상으로 평가한다. 지원 자격은 매니지먼트 등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전 기간 교육 이수가 가능하며 대졸 예정자를 포함한 대졸 이상의 전문 교육을 받은 자로, 공고일(2월 22일) 기준 34세 미만(1990년 2월 22일 이후 출생자)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청년교육단원으로 선발되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립오페라단이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진행하는 기획 오페레타 ‘박쥐’에 참여해 교육 기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제작진, 출연진 주·조역, 합창 등의 역할을 맡아 대극장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기간 동안 월 150만원을 지원해 오롯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 하반기 우수 수료생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에서 조역, 단역, 커버, 합창 등으로 활약할 기회를 부여 받는다. 2023년 우수 수료생의 경우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와 지역 순회 공연의 출연진 및 제작진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국립오페라단 최상호 단장은 “청년교육단원을 통해 국립오페라단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단체에서 많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국립오페라단은 2021년부터 국립오페라 스튜디오를 통해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었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오페라 인재들이 대극장 무대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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