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전문가 파견하고 에너지설비 교체 비용 일부 지원

한난이 에너지절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난이 에너지절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이 에너지절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용자설비의 효율을 개선하고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난은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고객설비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기계실과 세대 난방설비의 에너지효율이 저하되는 현상을 사전에 발견하는 사업이다.

한난은 이번 사업을 작년 11월부터 시작해 올해 3월까지 전국 63개 공동주택 4만7297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첨단 진단 장비를 갖춘 에너지 전문가를 파견해 기계실과 세대를 점검하고 사용자들에게 에너지기기를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 사업으로 11~12월 두 달 동안 약 1052Gcal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분석했다.

한난은 1일부터 2023년도 효율향상 지원사업 신청을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한난은 올해 효율향상 지원 사업에 총 13억 원을 투자해 △고온부 보온재 교체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차압유량조절밸브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에너지 진단 △고장점검 △사용자 교육 등 에너지설비 사용자의 행동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한난은 전자를 통해 1만826Gcal를, 후자를 통해 2만3976Gcal를 절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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