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컬리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위한 이커머스 멤버십 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컬리 자체 멤버십 ‘컬리멤버스’가 구독자 수를 꾸준히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8월 론칭한 컬리멤버스 가입자가 6개월 만에 20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멤버십 만족도 척도인 가입 유지율은 85%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저렴한 요금과 3040 타깃 혜택 강화, 문화·예술 제휴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컬리멤버스 이용요금은 월 1900원으로 이머커스 중 저렴한 편에 속한다. 여기에 2000원 적립금과 최대 2만4000원 상당의 쿠폰팩도 제공한다.

핵심 고객층인 3040여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제휴 혜택을 늘려간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컬리는 ‘커피빈 아메리카노’ 1+1 쿠폰과 편의점 CU 10% 할인 쿠폰 등 고정 혜택에 더해 특강, 전시 등 매달 다른 혜택을 큐레이션 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교육 플랫폼 ‘꾸그’와 콜라보한 ‘프리미엄 부모 특강’은 오픈 2주 만에 1만2000여명이 강연을 신청하는 등 가입자를 늘리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특강은 국내 대표 자녀 교육 전문가 라인업으로 총 3회차로 구성됐다. ▲천근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김미경 MKYU 대표 ▲최민준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 대표 순으로 한 강의씩 맡아 진행한다. 현재 컬리멤버스 가입 시, 오는 18일까지 최민준 대표의 강연 VOD 신청이 가능하다.

ⓒ컬리
ⓒ컬리

엔데믹 후 여가 활동이 급증함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제휴도 확대했다. 아쿠아리움부터 영화관람권, 일러스트 전시 할인권 등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멤버스 제휴 혜택을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도록 컬리 앱 내 ‘나의 컬리멤버스’ 페이지도 개선했다.

멤버스 회원만을 위한 단독 특가와 전용 상품 구매 기회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컬리는 ‘KF365 무항생제 대란 20구’를 정가 대비 약 29% 저렴한 특가로 상시 판매하고 있다. 매번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취향 찾기 샘플러’도 멤버스 회원 대상으로 선공개한다. 오는 11일부터 약 7일간 멤버스 회원만을 위한 ‘컬리멤버스위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권희연 컬리 유저마케팅팀 팀장은 “멤버스 제휴 혜택은 회원들이 일상에서 누렸으면 하는 오프라인 경험을 다른 브랜드와 협업해 제공해 드리고 있다”며 “컬리멤버스에는 컬리의 ‘큐레이션’ 철학이 녹아있는 만큼 앞으로도 회사가 엄선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멤버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