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5% 증가

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제공
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수입차 인기가 뚝 떨어졌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2월 누적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93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844대에 비해 22.5%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1 만6237대로 24.9% 줄었다. 

브랜드별 1~2월 누적으로 BMW가 35.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등록대수는 16.4% 감소했다. 22.2%의 점유율로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등록대수가 22.5% 감소했다. 반면 볼보는 5.0% 증가해 눈에 띄었다. 렉서스는 0.2% 감소했고 포르쉐는 18.6% 줄어들었다. 미니와 토요타는 각각 49.9%, 58.5%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6089대, 메르세데스-벤츠 3592대,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 미니 755대, 토요타 736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 462대, 포드 306대, 랜드로버 275대, 아우디 268대, 링컨 224대, 테슬라 174대, 지프 167대, 쉐보레 136대, 혼다 111대, 푸조 106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밖에 캐딜락 63대, GMC 20대, 마세라티 16대, 벤틀리 11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4대, 폴스타 3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381대(82.4%)로 가장 많았고,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8950대(55.1%), 2000㏄ 이상~3000㏄ 미만 5221대(32.2%), 3000cc 이상~4000㏄ 미만 499대(3.1%), 4000㏄ 이상 393대(2.4%), 기타(전기차) 1174대(7.2%)였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8876대(54.7%), 가솔린 518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45대(3.4%), 디젤 459대(2.8%)였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72대(65.1%), 법인구매가 5665대(34.9%)였다. 개인구매는 경기 3285대(31.1%), 서울 2282대(21.6%), 인천 636대(6.0%) 등이 많았다. 법인구매는 인천 1747대(30.8%), 부산 1597대(28.2%), 경남 853대(15.1%)에 집중됐다.

2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1384대)였고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860대), BMW 530 x드라이브(639대)가 뒤를 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로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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