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촘촘히 분포한 통신 기지국 활용
​​​​​​​69개 거점·직영인력 150명 특급서비스

손성민 SK네트웍스서비스 팀장이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SK네트웍스서비스 제공
손성민 SK네트웍스서비스 팀장이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SK네트웍스서비스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365일 24시간 인력이 상시 대기 중입니다. 2시간 이내에 어디든 긴급 출동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손성민 SK네트웍스서비스 팀장은 8일 인터뷰에서 “SK네트웍스서비스는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에 가장 앞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2007년 SK네트웍스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통신망 네트워크 구축 운용관리 사업을 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가 통신서비스 관련 사업에서 더 나아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뛰어들게 된 건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전기차(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만난 손 팀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은 침체기가 아닌 성장 둔화기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은 완성차 가격 인하 및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커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지속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기대됨에 따라 SK네트웍스서비스의 역할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현재 전기차 충전기 제조나 설치가 아닌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유지·보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지속성을 위해 필수적인 분야다.

손 팀장은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텔레콤 브로드밴드라는 통신사업자로부터 시작해 전국에 69개 거점이 있고 전기차 81대, 직영 인력은 15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상인력이 2시간 이내에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라고 자신했다.

전국에 분포한 통신 기지국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 유지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쥔 셈이다. 또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와 충전기 제조사 양쪽과 협업해 충전기 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그룹 계열사인 SK시그넷, SK일렉링크 외에도 올해 신세계아이앤씨(I&C)와의 계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관리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손 팀장은 “국내에는 아직 전기차 충전기 유지관리 업체가 많지 않다”며 “앞으로도 SK네트웍스서비스는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의 멀티 벤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충전시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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