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선대위' 거론에는 "국민의힘 선대위 먼저"
고동진·윤희숙·이상민 與 선대위 합류설에 "함께할 수 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지난달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지난달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6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허은아 의원의 탈당으로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김은희 의원의 이번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을 최종 반려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현재로선 국민의힘 당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규정상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을 할 수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일단 접수는 받고 보류했다가 어떤 뜻인지 묻고 최종 반려했다고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비대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예지 의원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신청하지 못한 것과 관련, 추가 공모 가능성은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장 사무총장은 “지역구 공천할 때 봤겠지만 저희들이 필요한 인재라면 언제든지 추가 공모가 가능하다”며 “지역에서 우선추천 한 것처럼 저희가 신청하지 않은 분 중에서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기 때문에 추천이나 신청 여부가 최종 후보 결정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의미래가 정당 ‘기호 4번’을 얻기 위한 의원총회나 윤리위원회를 계획에 대해선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보유한 제3당 의원 숫자를 고려해 현역 의원 숫자를 결정하면 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역구 의원은 탈당하고 입당하면 되지만, 비례대표는 윤리위에서 제명을 하고 그게 의원총회에서 의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1일이 후보 접수기 때문에 역산하면 대략 어느 정도 날짜가 소요되고 언제 결정되어야 할지 가늠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설'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우선 국민의힘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고 조금 더 시간 여유가 있으니 국민의미래 선대위는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고동진·윤희숙·이상민 의원의 합류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확장성, 상징성을 가진 분들을 포함시켜 최대한 이기는 선거를 하는 데 함께 역할을 맡아가야 된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저희가 생각할 수 있는 범주에 있는 분들"이라며 “각자 직접 선거를 뛰셔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할을 해주신다면 그런 분들을 모셔서 선대위에서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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