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을 모집하는 업무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잠실 우아한청년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승선 우아한청년들 라이더정책실장, 전연후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라이더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구성되는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은 도로에 생긴 포트홀(도로파임), 표지판 파손 등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국토교통부 애플리케이션 ‘척척해결서비스’로 제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아한청년들은 2022년 12월에도 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와 한 달 동안 서울에서 27명의 라이더 도로환경 시민점검단을 운영했다. 이때 총 88건의 신고와 79건의 조치 완료로 도로환경을 크게 개선한 성과가 있다.

이러한 활약을 기반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점검단 인원을 250명 규모로 늘리고, 활동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하며 점검단 제보가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집은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뤄지며 이들은 4~8월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참여한 라이더는 월 3건 이상의 제보를 접수하면 매월 2만원 상당의 편의점 상품권을 우아한청년들로부터 지급받는다. 활동 기간 종료 후에는 우수 참여자를 선발해 공단 이사장 표창과 함께 500만원 규모의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업계 최초 이륜차안전 전문교육시설 ‘배민라이더스쿨’을 운영해 국내에 안전운전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륜차 보험료 인하를 목표로 설립된 배달서비스공제조합에 47억원을 출자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박승선 우아한청년들 라이더정책실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이번 시민점검단뿐 아니라 라이더들이 자발적으로 도로환경 개선에 참여하고 안전한 배달환경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국내 배달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이륜차 안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