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떠올라…'대국민 사기극' 사죄하라"

허은아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허은아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 ⓒ이혜영 기자 [email protected]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1인당 25만원’ 공약을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제안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가 잡자' 면서 '돈 풀자'는 이재명 대표의 해괴한 논리, 재난지원금 100만원의 추억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위원장은 “불현듯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박두만(송강호 분)의 ‘살인마는 반드시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는 대사가 떠오른다”며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4월15일 실시)를 보름여 앞둔 3월30일에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소득하위 70%에게 '긴급재난생계지원금' 100만원(4인가구 기준)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을 공약했다”며 “그 결과 민주당은 180석이라는 국회의원선거 사상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허 위원장은 “어쩜 이렇게 발표 시기가 같고, 금액도 4인가구당 100만원과 같을 수 있나”라며 “이 대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인가, 자신의 방탄인가”라고 따졌다.

아울러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일 때는 긴축해야 한다고 이구동성 말하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물가’를 잡자고 말하면서 ‘돈을 풀자고’ 말하고 있다”면서 “만일 이 대표 주장처럼 국민 전체에게 13조원을 풀면 지금보다 훹씬 심각한 인플레 현상이 불 보듯 뻔해 국민은 더 큰 고통을 겪게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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