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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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컴투스가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를 최근 국내 출시했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이용자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스타시드는 기본적으로 남성향 서브컬처 게임 특징을 고스란히 갖췄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아키텍트’로 불리며 여성 캐릭터 프록시안들과 각종 콘텐츠를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캐릭터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녀 다양한 이용자 취향을 고루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캐릭터의 섬세한 3D 애니메이션 모델링과 자연스러운 모션은 게임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게임 화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게임 화면

이용자는 최대 5명의 캐릭터로 덱을 구성해 스토리 및 아레나, 보스 레이드 등 여러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마다 고유 스킬과 궁극기가 존재하며 속성별 상성 또한 전투 시 고려할 요소 중 하나다. 게임 초반에는 캐릭터 속성, 포지션 등의 제약없이 쉽게 스토리 진행이 가능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메인 딜러와 힐러 캐릭터 역할이 중요해지는 듯했다.

캐릭터 육성에는 ‘전술 교본’과 ‘크레딧’, ‘돌파 마스터 키’ 등의 재화를 사용한다. 재화는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모험 콘텐츠와 일일 던전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는 시간에도 재화 수급이 가능한 방치 보상도 존재한다. 방치 보상은 최대 12시간까지 누적된다. 스토리 진행이 막힌다면 잠시 쉬었다가 방치 보상으로 캐릭터를 육성한 뒤, 재도전하는 것이 주된 방법이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게임 화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게임 화면

전투 시작 전에는 캐릭터 배치와 진형, 지휘 스킬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전투는 스킬 사용 여부에 따라 수동과 자동을 모두 지원한다. 전투 시에는 다양한 색감을 바탕으로 시원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었고 궁극기 또한 캐릭터 컷씬으로 화려함이 돋보였다. 전반적인 전투 시스템은 여느 RPG 게임과 비슷하지만 상황에 따라 녹여낸 캐릭터 연출이 가히 일품이었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게임 화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게임 화면

가장 인상깊은 점은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이다. 스타시드는 서브컬처 장르에 걸맞게 다양한 캐릭터 상호작용 요소를 내세우고 있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캐릭터별 스토리를 따로 갖췄으며 인스타그램을 빼닮은 게임 내 SNS ‘인스타시드’도 있다. 이용자는 인스타시드를 통해 캐릭터들이 올린 일상 사진,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택지를 바탕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직접 캐릭터와 대화하는 느낌도 받았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게임 화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게임 화면

게임의 주요 비즈니스모델(BM)은 확률형 뽑기다. 대부분의 캐릭터는 확률에 따른 캐릭터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SSR)의 경우 획득 확률이 4%다. 뽑기에는 ‘스타비트’라는 재화를 필요로 한다. 스타비트는 과금을 통해 얻는 방법이 가장 빠르지만, 현재 다양한 이벤트로 스타비트를 제공하고 있어 무과금 유저도 큰 어려움 없이 수급할 수 있다. 이 밖에 목표 달성에 따라 보상을 순차 제공하는 배틀패스도 BM 중 하나다. 배틀패스의 경우 이벤트, 아레나, 성장 등으로 나뉘어 있어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지만 반대로 이용자 부담으로도 다가올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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