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T1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9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개최된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 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T1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9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개최된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 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리그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의 결승전이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 가운데 결승 및 결승 진출전에 오른 팀들이 소감을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가장 먼저 결승전에 진출한 ‘젠지’와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 ‘T1’의 감독 및 대표 선수가 참여했다.

한화생명과 T1은 지난 4일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결승 진출전 승리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당시 한화생명이 3대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김정균 T1 감독은 “이번 시즌에 선수들과 많은 챔피언(캐릭터) 조합을 연습했는데 한화생명전에서 후회없이 보여줄 것”이라며 “전 경기는 선수의 컨디션이나 경기 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하며 패배한 이유를 정확히 찾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T1에게 3대0으로 이겼지만 저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젠지는 지난 ‘2023 LCK 서머’ 우승팀일 뿐만 아니라 ‘2021 LCK 서머’를 시작으로 5번 연속 LCK 결승전에 진출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오는 5월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직행 티켓도 확보한 상태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두팀 중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우승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생각이 다른 챔피언이 있으며 선수들과 토론하며 우리만의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팀들은 예상 스코어를 밝히기도 했다.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과 T1 모두 3대1의 성적으로 결승전을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젠지는 결승전에서 3대2의 스코어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결승전에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도 있다. 한왕호(피넛) 한화생명 선수는 이번 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4연속 LCK 우승이라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

한왕호 선수는 “선수로서 매번 우승 욕심이 나지만 중요한 커리어가 걸린 만큼 4회 연속 우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