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 13개 선거구 중 12곳서 앞서

4·10 총선에서 경북 경산시에 출마한 조지연 국민의힘(왼쪽부터 기호순), 최경환 무소속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0 총선에서 경북 경산시에 출마한 조지연 국민의힘(왼쪽부터 기호순), 최경환 무소속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 경북 지역 내 13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1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지만,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10일 실시한 제22대 총선 출구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북경산에서는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 후보는 47.4%, 조 후보는 40.6%로 각각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8%포인트(p)다. 

경북경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포항시북구에서는 김정재, 경주시에서는 김석기, 김천시에서는 송언석, 영천시·청도군에서는 이만희, 상주시·문경시에서는 임이자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동시·예천군에서는 김형동, 구미시갑에서는 구자근,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에서는 박형수, 고령군·성주군·칠곡군에서는 정희용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구미시을에서는 강명구, 포항시 남구·울릉군에서는 이상휘, 영주시·영양군·봉화군에서는 임종득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7.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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