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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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전 세계가 주목한 '괴물 신예' 베이비몬스터가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그룹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으로,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들은 개인마다의 보컬, 댄스, 랩 역량이 수준급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데뷔 전 '괴물 신예'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YG 선배 그룹 블랙핑크의 뒤를 잇는 차세대 YG 걸그룹으로서 주목받았다.

지난 1일 베이비몬스터는 정식데뷔를 알리며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를 발매했다. 그 중 타이틀곡 ‘쉬시’(SHEESH)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일 공개된 ‘쉬시’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하며 공개 8시간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공개 3일 기준 49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MV 차트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이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더불어 ‘베이비몬스터’ 앨범도 각종 글로벌 차트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앨범은 아이튠즈서 6개 지역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고, 주류 팝 시장인 미국에서도 8위를 기록하며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 아현 복귀, 완전체 7인 정식 데뷔…본격 글로벌 팬심 공략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11월27일 디지털 싱글 ‘베터 업’(BATTER UP)을 발매하며 데뷔의 신호탄을 알렸다. 하지만 당시 멤버 아현의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 활동 중단을 발표했고, 이에 베이비몬스터는 7인이 아닌 6인 체제로 구성해 데뷔 했다.

이후 아현은 이번 미니 1집을 통해 복귀를 알렸고, 완전한 7인 체제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은 각자의 음악적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팀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라미, 파리타, 로라, 아현, 치키타는 파워풀하면서도 개인 특유의 보이스컬러를 잘 활용한 가창 스타일을 자랑한다. 또한, YG 특유의 힙합적인 매력까지 더해져 독보적인 보컬을 뽐낸다. 루카와 아사는 랩 포지션을 맡아 강렬한 래핑과 그루브를 선사한다.

완전체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7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방송 무대 출격과 더불어 다채로운 콘텐츠 출연을 예고하며 국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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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 다양한 장르 도전…독보적 음악성 ‘기대’

이번 앨범에 수록된 7개 트랙은 베이비몬스터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실감케 한다. 힘 있는 비트와 강렬한 신스로 팀의 정체성을 표현한 ‘몬스터즈’(MONSTERS)를 비롯해 다크한 힙합 무드의 타이틀곡 '쉬시', 세계적 아티스트 찰리 푸스와 협업한 팝 장르의 ‘라이크 댓’(LIKE THAT)까지 이들의 변화무쌍한 매력이 완벽히 녹아들었다.

여기에 아현의 보컬이 더해져 한층 풍성해진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 (7 ver.)), ‘베터 업(7명 버전)’과 데뷔까지의 여정을 담은 ‘드림’(DREAM), 경쾌한 편곡으로 재탄생한 ‘스턱 인 더 미들(리믹스 버전)’은 원곡과는 또 다른 무드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 ‘쉬시’에 대한 리스너들의 반응이 뜨겁다. ‘쉬시’는 '놀라움'을 뜻하는 감탄사를 활용한 제목의 곡으로서 바로크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 그리고 웅장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댄스곡이다. 지난 3일 ‘쉬시’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84위에 올랐다. 또한,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1일 공개된 직후 지난 3일 기준 4900만뷰를 넘어서며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쉬시’를 '주목할 만한 노래'로 소개하며 "제목처럼 놀라운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곡이다"라며 "다채로운 전개 속 강렬함이 적절히 어우러진, 놀라운 균형감을 갖춘 트랙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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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브스, “K팝 스타로 부상할 베이비몬스터”…향후 행보 기대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인기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외신이 이들의 음악성과 향후 행보에 대해 주목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유튜브 내 베이비몬스터의 압도적 파워와 그 인기에 대해 "발매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쟁쟁한 아티스트들 사이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미 상당한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전 세계가 차세대 K팝 스타로 부상할 베이비몬스터를 주목해야한다는 신호다. 성과 그 자체로도 인상적이지만, 앞으로 이들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지표"라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국내 음악방송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와 동시에 이들은 일본 도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싱가포르·타이페이·태국 방콕 아시아 5개 지역의 팬미팅 투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연 등 글로벌 시장으로 그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데뷔 초부터 큰 화제와 성과를 이루고 있는 베이비몬스터는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며 이들의 위상을 높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선배 그룹 블랙핑크의 뒤를 잇는 차세대 YG 그룹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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