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부분변경차.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차. 사진=제네시스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자동차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국내 완성차 업계가 강화된 판촉 조건을 제시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SUV 및 친환경차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다.

2일 각사 자료에 따르면 이달 현대차·기아는 할인 대상 차종을 확대한다. 르노코리아는 브랜드 재출범에 맞춰 구매 혜택을 강화한다. GM 한국사업장과 KG모빌리티도 고금리를 의식한 할부 프로모션에 힘을 싣는다.    

현대차 2024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2024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달 현대차는 중고차 보상판매 '트레이드-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보유 중인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를 인증중고차 사업부에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금액은 100만~200만원이다.

노후차 폐차 지원도 이어간다. 차령 10년 이상된 오래된 차를 폐차하는 조건으로 신차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승용(아이오닉 5·6, 코나 EV, 포터 EV, 넥쏘, GV60, GV70)은 30만원, 상용(마이티, 파비스)은 50만원이다.

친환경차 구매혜택을 늘렸다. 충전기가 설치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아이오닉5(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EV를 구매하면 30만원 할인한다. K-EV100 또는 산업부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은 현대차·제네시스 친환경차(전기차, 수소차)를 1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기아 K8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제공
기아 K8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재고차 할인을 시행한다. 올해 4월 이전 생산된 K5는 50만원, K8는 100만원 할인한다(하이브리드 포함). 3월 이전 제작된 EV6는 100만원 깎아준다.

전기차 현금 할인도 병행한다. 일시불 구매 시 니로 EV 100만원, EV6 300만원, EV9 350만원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니로 플러스 택시는 100만원 할인하고, 봉고 EV는 소상공인,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을 대상으로 30만~100만원 저렴하게 제공한다(충전기 설치 유무 등 조건 상이).

봉고 LPG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용달협회 소속 소비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10만원과 충전비 10만원(SK충전소 상생카드)을 동시에 지원한다.

5월 쉐보레 프로모션 안내 배너. 사진=GM 한국사업장 제공
5월 쉐보레 프로모션 안내 배너. 사진=GM 한국사업장 제공

쉐보레는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기념으로 할부 조건을 강화한다.

이달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시 4.5~4.9% 이자율을 적용한다(36~60개월). 트레일블레이저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50만원 할인 후 5.9~6.5% 할부(36~72개월)를 적용하는 '콤보 할부'를 운영한다.

북미산 SUV 타호와 트래버스도 콤보 할부로 구매 가능하다. 타호는 10%, 트래버스는 15% 할인 후 5.9~6.5%(36~72개월) 조건이다. 일시불 구매 시 할인금액은 각각 300만원, 400만원이다.

뉴 르노 QM6.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뉴 르노 QM6.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QM6 구매 시 80만원 상당의 편의품목이나 액세서리를 지원한다. 구매 횟수에 따라 20만~100만원 추가할인하는 재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부모, 배우자의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 이력까지 인정한다.

전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E1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세차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LPG차가 아니어도 사용 가능하다.

KG모빌리티 렉스턴 서밋.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렉스턴 서밋.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렉스턴 브랜드 차량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또는 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 동시에 렉스턴은 250만포인트, 스포츠&칸은 100만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렉스턴 써밋은 24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구매 가능하다(선수금 40%). 스포츠&칸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30%)에 따라 4.0~5.9% 할부(60~72개월)도 적용한다.

토레스는 일시불 구매 시 최대 200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전기차는 휴대용 충전 케이블을 증정한다. 할부 조건은 24개월 무이자(선수금 40%), 2~5% 저리 할부(선수금 0~40%, 60~72개월) 등이다.

이밖에 오는 6월 출시를 앞둔 코란도 EV(택시)는 사전계약 후 일시불 구매 시 타이어 1세트(4본) 무상교환권을 제공한다.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50%)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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