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서
심사·집행·조직위원회 발대식 서울시청서 개최
대학생 순수창작가요제 부활, 부푼 기대감 전파

2024 한강대학가요제 예선심사에 앞서 심사·집행·조직위원회 발대식이 9일 서울시청서 개최됐다. 박상원 심사위원장과 김춘곤 집행위원장,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사진=윤정희 기자
2024 한강대학가요제 예선심사에 앞서 심사·집행·조직위원회 발대식이 9일 서울시청서 개최됐다. 박상원 심사위원장과 김춘곤 집행위원장,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사진=윤정희 기자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대학가요제의 부활을 알리는 '2024 한강대학가요제' 예선 및 발대식이 지난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예선에 앞서 개최된 심사위·집행위·조직위원회 발대식에서는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이 심사위원장 및 심사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주 본부장은 “서울시민이 꼽은 최고의 랜드마크인 한강에서 대학가요제를 개최하게 돼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참가 대학생들이 꿈과 끼를 활짝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새롭게 부활하게 된 대학가요제 심사에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쁘다"면서 "대학생들이 순수 창작가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발대식에 이어 본격적인 예심이 진행됐다. 지난 6일 예선 마감 결과 총 264개 팀(개인·단체)이 지원, 1차 예선을 통과한 38개 팀이 이날 최종예심을 거쳤다. 박상원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형석 작곡가, 권진원 서울예대 교수 겸 가수, 김성호 작곡가, 김원 작곡가, 신현영 국회의원, 최영관 작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최종예선에서는 3시간에 걸친 면밀한 심사를 거쳐 총 15개 팀(예비합격 3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권진원 교수는 “대학생들의 작곡, 작사 수준에 놀랐다.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심사평을 했다.

또한 김형석 작곡가는 "작곡가의 꿈을 키우던 어린시절 즐겨봤던 대학가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아이돌이 대세인 요즘 가요계에 뜻깊고 의미있는 가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리는 ‘2024 한강대학가요제’ 본선은 이영자·오상진씨가 진행을 맡고,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도 마련돼 대학생과 시민 모두의 축제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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