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연합뉴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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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54, OPS(장타율+출루율) 1.068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오프너 브랜든 휴즈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6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0-3으로 뒤진 5회말 무사 1,2루에서 넬슨과 리턴매치를 벌였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7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투수 조 맨티플리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겼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타선의 부진 속에 애리조나에게 0-6 완패를 당했다. 2연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33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애리조나는 24승2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위치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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