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양정‧울산 야음 등 원도심 일대 11곳서 6828가구 일반분양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김하수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김하수 기자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상반기 막바지인 5월말부터 6월까지 전국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 큰 장이 열린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중 부산, 울산, 광주에서 총 1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부산이 5개 단지로 가장 많고, 울산이 2개 단지, 광주에서 1개 단지 분양이 계획되어 있다. 대구에서는 5월 말 청약을 받는 단지가 2개 있다. 일반분양분은 총 5803가구다.(미정 제외, 5월 23일 기준)

부산에는 원도심 정비사업 물량이 주를 이룬다. 부산진구 양정3구역을 재개발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903가구(일반 489가구)와 사상구 엄궁3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리오몬트’ 1305가구(일반 866가구)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동구에서 블랑 써밋 74(998가구)도 예정돼 있다. 1군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에도 지역 시장 내 주목도 높은 개발 사업들이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성공한 코오롱글로벌의 야음동 공동주택 사업이 곧 분양에 나설 계획이고, 울산 다운2지구에서도 분양 소식이 있다.

대구에서는 북구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1098가구와 중구 동인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373가구 중 일반분양 40가구가 오는 28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광주에서는 남구 진월동지역주택조합 30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6월 이후로는 부산‧울산이 분양을 쉬어가고, 광주‧대구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3분기 중 부산‧울산에 계획된 일반공급 물량은 9월 중 1개 단지 488가구에 그친다. 대신 광주‧대구에서 총 543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산‧울산 일대 5~6월 공급 물량은 입지와 상품이 양호해 지역사회에서도 주목도가 높은 사업들”이라며 “4분기까지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인포
자료=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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