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호송되고 있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호송되고 있다. ⓒ이혜영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팬카페가 “김호중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중 팬카페 ‘트바로티’ 측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트바로티’의 주인은 김호중 가수님과 그의 팬덤 아리스”라며 “김호중 가수님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경우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서 즉각 탈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 가수님과 본 팬카페의 회원인 김호중의 팬덤, 즉 아리스는 하나이며 아리스는 김호중 가수님과 끝까지 함께할 것임을 다시 한 번 표명한다”고 전했다. 

팬카페 운영진은 “전문성을 갖춘 분들과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비상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지금은 어떠한 분란도 가수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해주시고 아리스 여러분들은 각자 계신 곳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팬카페의 행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의 돌발행동이 발견되는 경우 회칙에 의거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김호중을 비롯해 소속사 대표, 본부장 등이 구속되자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 저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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