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앞줄 오른쪽)가 지난 28일 울산 미포항에서 열린 CMA CGM 런데일호 진수식에 참여한 모습.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앞줄 오른쪽)가 지난 28일 울산 미포항에서 열린 CMA CGM 런데일호 진수식에 참여한 모습.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방실 대표가 CMA CGM의 ‘런데일호(Rundale)’ 진수식에 초청받아 행사를 주관했다고 29일 밝혔다.

CMA CGM 프랑스에 본사를 둔 해양, 육상, 항공, 물류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스텔란티스 그룹의 운송 파트너사다. 방실 대표는 CMA CGM 사로부터 국내 자동차 업계의 유일한 여성 리더 자격으로 지난 27일 울산 미포항에서 열린 진수식에 초청받아 진수줄 절단식과 샴페인 브레이킹 의식을 주관했다.

진수식은 건조한 선박을 진수(물에 띄움)하며 선박의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선주사가 지정한 대모가 선박의 이름을 공개하고, ‘탯줄을 자르고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지닌 진수줄 절단식,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샴페인 브레이킹’ 의식을 주도하는 것이 해상 운송 업계의 오랜 관례라고 한다.

대모는 전통적으로 선주의 여성 가족 또는 여성 유명인사가 지정된다. CMA CGM그룹의 경우 방실 대표 이전에 이행희 한국코닝 대표, 아델린-리스 코프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부장 등 여성인사들을 선박 진수식의 대모로 지정해 왔다.

CMA CGM 런데일호.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CMA CGM 런데일호.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방실 대표를 대모로 둔 런데일호는 CMA CGM, HD현대중공업, 아틀랑티크 조선소 등 3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2000TEU(1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이다. CMA 탄소중립 전략에 맞춰 친환경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으며,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0%까지 절감한다.

런데일호는 진수식이 열리는 울산에서 항해를 시작해 지중해와 북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운송 업무를 맡게 된다.

방실 대표는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등 스텔란티스와 공통된 목표를 가진 CMA CGM의 런데일호 진수식에 대모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런데일호의 순항을 기원하며,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브랜드들도 이 기운을 받아 올 한해 런데일호와 함께 순항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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