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는 전기차 기반 밴(VAN) '토레스 EVX 밴'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기 SUV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뒷좌석을 제거, 짐을 싣는 공간으로 바꾼 차다. 최대 적재중량은 300㎏, 적재용량은 1462ℓ다. 뒷자리에 짐을 가득 채워도 리어 뷰 윈도 파티션과 디지털 룸미러를 통해 후방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소형 화물차로 분류돼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되고, 취득세도 감면된다(5%, 140만원 한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전기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f·m의 성능을 발휘한다. BYD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용량은 73.4㎾h, 1회 충전으로 최장 411㎞ 달릴 수 있다(18인치 타이어 기준).

엔트리급(TV5)부터 주행안전 보조기술 '딥 컨트롤'을 기본 적용한다. 2인승이지만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8 에어백 시스템을 갖췄다.

연 200만원 이상 운영비를 아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연 2만㎞ 주행 시 가솔린 모델은 연간 약 300만원 연료비가 드는데, 토레스 EVX 밴은 약 90만원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토레스 밴 가솔린 연비 ℓ당 11.2㎞, 휘발유 1685원/ℓ, 충전비 220원/㎾로 계산).

KGM 관계자는 “토레스는 가솔린, 바이퓨얼, 전기차에 승용형과 밴 등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브랜드별 확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격은 TV5 4438만원, TV7 4629만원이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은 394만원(18인치 기준), 지자체 보조금은 143만~424만원 선이다. 경유차 조기 폐차 시 최대 950만원 보조금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