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사소 유카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Logan Whitton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사소 유카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Logan Whitton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2021년 메이저 골프대회 제76회 US여자오픈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사소 유카(22)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더 올림픽 클럽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필리핀 국적으로 출전한 사소 유카는 연장전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이겨 일본의 공식적인 US여자오픈 첫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물론 당시 일본 내 분위기는 일본 선수들끼리의 우승 경쟁 분위기였다.

 

필리핀과 일본, 이중 국적을 가진 사소 유카는 US여자오픈 첫 우승 이후로는 일본 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소 유카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382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적었다.

 

난코스에서 언더파를 만든 사소 유카는 나흘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쳐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1언더파 279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사소 유카는 LPGA 투어에서 거둔 2번의 우승이 모두 US여자오픈에서 나왔다. 또한 '한국의 우승 텃밭'이라고 불렸던 이 무대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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