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 출전한 김주형 프로, 로리 맥길로이가 최종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 출전한 김주형 프로, 로리 맥길로이가 최종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21)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40만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톱10을 달성했다.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7,0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는, 3라운드까지 성적에 따라 2명씩 동반 플레이했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같은 조에서 막상막하의 샷 대결을 펼친 끝에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때렸다.

맥길로이는 깔끔하게 6개 버디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동률을 이룬 김주형과 맥길로이는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가 2024시즌 16번째 출전인 김주형은 종전 최고 성적인 2월 WM 피닉스 오픈 공동 17위를 넘어섰다. 김주형이 10위 이내 진입한 것은 작년 10월 중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처음이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달린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고,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한 벤 그리핀(미국)이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2위(15언더파 265타)에 올랐다. 초반 1~3번홀에서 버디 2개를 골라낸 그린핀은 이후 14번 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버텼다.

 

그리고 15번홀(파4)부터 17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매킨타이어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서 연장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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