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후 정부·석유공사 고위 관계자들 만날 것으로 전망

지난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풍경. 정부는 이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풍경. 정부는 이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경상북도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오는 5일 한국을 방문한다.

업계에 따르면 방한한 아브레우 박사가 정부와 한국석유공사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통해 영일만 일대 대량의 석유·가스전 매장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액트지오로부터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관련 자료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 발표 이후,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일반 주택가인 점과 직원이 10명 안팎인 점 등의 이유로 분석력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네티즌 사이에 형성되기도 했다.

이에 석유공사는 이날 보도설명 자료를 통해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의 소유주이고 대외적으로는 액트지오의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며 “액슨모빌 재직시 가이아나 유전 탐사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 했다”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번 방한 기간 중 기자회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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