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사업부, 피규어, 드라마 제작까지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우뚝’

블리츠웨이 소속 배우들 /사진제공=블리츠웨이
블리츠웨이 소속 배우들 /사진제공=블리츠웨이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블리츠웨이스튜디오가 고두심, 주지훈, 천우희, 정려원 등 소속 배우들의 전방위적인 맹활약을 기반으로 가파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피규어 제조사 블리츠웨이는 지난 2월 고두심, 주지훈, 천우희, 정려원 등 26명의 배우가 소속된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했다. 이후 3월 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블리츠웨이스튜디오’로 사명을 변경한 뒤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엔터사업부는 기존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노하우와 시스템을 흡수, 강화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먼저 주지훈은 올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조명가게’,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그리고 넷플릭스 최초의 메디컬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까지 총 네 편의 작품으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다양한 장르, 플랫폼, 캐릭터를 아우르는 행보로 침체된 업계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주지훈은 현재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촬영 중이며 지칠 줄 모르는 불도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천우희의 기세도 남다르다. 천우희는 5월에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와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동시에 선보이며 그 시너지를 극대화 시켰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SHOWS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역시 글로벌 4위에 이름을 올려, 천우희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쌍끌이’ 중이다.

정려원 또한 현재 방영중인 tvN ‘졸업’을 통해 국내 출연자 화제성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졸업’은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통해 한국 멜로 드라마의 거장이 된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정려원은 극 중 베테랑 스타강사 서혜진 역을 맡아 안판석 감독의 새로운 뮤즈가 됐다. '졸업'의 방영이후 정려원은 "역시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정려원은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주얼리, 자동차 등 화보와 광고도 다양하게 선보이며 2030 여성들의 워너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정인선과 한보름은 올 하반기 각각 TV조선 ‘DNA러버’, KBS2 ‘스캔들’로 안방 극장을 겨냥한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 카카오TV ‘아직 낫서른’ 등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아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선보인 정인선은 최시원과 함께 주연을 맡은 ‘DNA러버’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보름 역시 KBS ‘오! 삼광빌라!’, SBS ‘7인의 탈출’ 등을 통해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KBS2 ‘스캔들’ 주연에 나선다.

우도환은 지난해 넷플릭스 ‘사냥개들’ 이후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냥개들’은 우도환의 화려한 액션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SHOWS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태국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영화 ‘열대야’를 촬영하며 태국 현지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기도 한 우도환은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으로 또 한번 세계 각 국 팬들을 만난다.

곽동연, 김우석 역시 해외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24.9%의 시청률로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눈물의 여왕’에서 멜로 블루칩의 탄생을 알린 곽동연은 7월 중순 일본 팬미팅에 나선다. 가수 활동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뒤 tvN ‘불가살’,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 등을 통해 주연배우로도 역량을 증명한 김우석 또한 오는 6월 중순 도쿄와 오사카에서 1년 만에 팬 콘서트를 연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배우로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무게중심을 견고히 잡고 있는 고두심은 천우희와 함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초능력자라는 신선한 캐릭터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혜은은 현재 아직 출연이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와 영화를 병행해 촬영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경은 배우 활동 뿐 아니라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 심사위원 등을 통해 활동 반경을 확대하고 있다.

인교진, 소이현, 박하선의 본업만큼 뛰어난 예능적 활약도 돋보인다. 인교진은 마니아층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ENA ‘찐팬구역’으로 친근하면서도 진솔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고, 아내 소이현과 함께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도 운영 중이다. 박하선은 2020년부터 SBS 파워FM의 영화음악 전문프로그램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현재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을 진행 중이다. 또한 박하선은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작품 중 최초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은 ‘타로’로 곧 시청자를 만난다.

한편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종속회사 ‘블리츠웨이프로덕션’은 JTBC '너를 닮은 사람',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 MBC '닥터로이어'의 장홍철 작가,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의 허성혜 작가 등 10여명의 작가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기존 피규어 사업을 기반으로 엔터사업부와 드라마 제작까지,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업부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 중이며, 법률 전문가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두고 투명성을 다지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과 사명 변경으로 새단장을 마친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소속 배우들의 대활약으로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큼 다가서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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