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목동6단지 재건축 심의안 수정가결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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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택지개발지구 가운데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목동6단지가 정비계획과 정비구역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20층, 15개 동, 1362가구인 목동 6단지는 이번 심의에 따라 용적률 299.87%를 적용 받아 최고 49층의 15개 동, 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건립된다.

목동6단지는 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대상지 북측 도로인 25m 폭의 목동동로와 서측 18m 폭의 목동동로18길은 각각 폭을 5m, 4m 더 늘려 보행 편의를 높였다. 단지 동측과 남측에 경관녹지 2곳을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마이스(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는 입체 보행육교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양천 인근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다른 단지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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