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버랜드 제공. 연합뉴스
사진=에버랜드 제공.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푸바오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와 3개월 만에 중국에서 재회했다.

5일 에버랜드는 강 사육사가 전날(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만났다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이름을 부르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푸바오도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며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자란 푸바오는 출생 1354일 만인 올 4월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약 70일간 검역 등 적응기간을 거쳐 지난 달 12일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됐다.

한편 에버랜드는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 모습을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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